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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차드 라미레즈와 도리언 리오이

리차드 라미레즈 도리언 리오이

 두 살인범의 결혼식

 

 

 

리차드 라미레즈는 1996년 10월 3일 41세의 도리언 리오이와 결혼했다.
도리언 리오이는 살인을 저지르고 감옥에 갇혀있던 사형범이었다.
그런데 사람들의 주목을 받은 것은 리차드 라미레즈였다. 그가 더 유명한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리차드는 14명의 사람을 죽인 연쇄살인마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1984,85년에 캘리포니아에서 강간과 강도, 폭행등과 살인을 저질렀으며 나이트 스토커라는 별명으로 잘 알려졌다. 연쇄살인범이라는 것으로 미국 전역을 공포로 몰아넣고 유명세를 탔는데 그를 더 유명하게 한 것은 그의 기이한 행동이었다. 리차드 라미네즈는 악마를 숭배한다고 스스로 이야기하였고 허세가 심했다.

 

 

 

라미레즈는 1984년 6월 한 아파트에 침입해서 79세의 여성을 강간하고 토막살해한 것을 시작으로 연쇄살인을 시작했다.
두번째 살인은 9개월 후에 일어났다. 리차드는 두 여성을 권총으로 쏘았는데 한 여성은 살아나고 그녀의 룸메이트는 죽었다.
그리고불과 1시간 뒤에 리차드는 지나가는 차를 세우고는 운전을 하던 여성을 끌어내려 총으로 쏴서 죽였다.
이쯤되면 잡혀야되지 않나? 이러고도 11건의 살인을 저지를 때까지 잡히지 않았다는 것이 신기할 노릇이다.

 

 


어느 시골에서 조용히 연쇄살인을 하는 것도 아니고 총을 이렇게 쏴대는데 말이다.
이런식으로 리차드 라미네즈는 마구잡이로 살인을 계속했다. 

일련의 살인사건들이 동일범이라고 생각한 경찰은 시작되었다. 결국 수사망이 좁혀져서 라미네즈는 체포되었는데
체포당시 성난 시민들이 달려들어 그를 구타해서 거의 죽을 뻔 했다고 한다.
끔찍한 범죄를 계속 하던 중에 체포된 리차드 라미레즈였지만 우리나라에서 일부 어리숙한 사람들에게 탈주범이 마치 영웅처럼
생각되었던 것처럼 그의 팬을 자처하는 사람들이 나타났다.
리차드는 재판 중에 전혀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았고 재판에 불평불만을 토로하고 손바닥에 별모양의 문신을 보이는 중 이상한 행동을 계속 보였다.

 

 


그러던 중 그의 팬이었던 도리언 리오이와 결혼하게 된 것이다.
심리학자들은 도리언 리오이처럼 흉악범들에게만 성적이 욕구를 느끼는 사람들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도리언 스스로도 끔찍한 범죄를 저질렀고 리차드처럼 연쇄살인범을 영웅시하고 따르게 되는 것을 정신병의 일종으로 보는 것이다.
리차드 라미레즈는 끔찍한 연쇄살인과 기행, 잘생긴 외모, 언론의 큰 관심 등으로 인해서 세계 6대 살인마, 희대의 연쇄살인마를
언급할 때 항상 꼽히는 인물이 되었다. 결국 결혼한 둘은 모두 사형당했다.

 

 

 

희대의 살인범들을 박아놓은 티셔츠가 불편하다.

 

리차드 라미레즈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