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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이 다가올까

[오키나와 여행 3박 4일] 류큐왕국을 찾아 떠나는 오키나와 여행 with 진에어

오키나와 여행 3박 4일

 류큐왕국을 찾아 떠나는 오키나와 여행 with 진에어

 

오키나와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에메랄드빛 바다와 비치다.
일본이면서 일본과는 다른 독특한 문화가 있는 작은 섬이 오키나와다.
휴양지의 이미지가 강한 오키나와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바로 류큐왕국 때문이다.
오키나와는 150년 전까지만 해도 하나의 왕국이었다.
류큐왕국이 바로 오키나와를 지칭했던 이름이고 지금도 많은 이들이 기억하고 부르는 이름이다.
10년전 류큐왕국의 유적들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 되었고 그들만의 독특한 문화 때문에 오키나와는 휴양지와는 또 다른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류큐왕국에 대한 호기심은 사라진 왕국에 대한 환상일 지도 모른다. 그래도 궁금하다.
450년간 육지들에서 멀리 떨어진 외딴 섬으로 있으면서도 중국, 일본, 우리나라의 영향을 모두 받았는데
그들만의 문화를 만들어 낸 왕국. 어떻게 그 왕국이 궁금하지 않을 수 있을까.
그래서 오키나와 여행 3박 4일의 테마를 <류큐왕국을 찾아 떠나는 오키나와 여행 with 진에어>로 정했다.
현지 사람들과 많은 대화를 할 기회가 생긴다면 부제로 <류큐왕국 후예들과의 만남> 정도를 넣어도 되겠다.

 

 

오키나와로 나를 데려가 줄 마법의 이동수단은 진에어다.

고맙게도 12월 24일부터 진에어가 오키나와와 인천 직항노선을 운항한다. 그것도 매일 오간다!!!

게다가 지금 취항 기념으로 왕복 286,400원이다.

편도도 아닌 왕복이! 그것도 택스와 유류할증료를 합쳐서 30만원도 하지 않으니 지금 질러야한다. ㅋㅋ

나는 12월 24일 떠나는 첫 비행기를 타고 오키나와로 날아가는 것이다.

3박 4일 일정의 오키나와 여행이니 12월 24일부터 27일까지다. 2012년의 마지막 여행이 되겠다.

 

 

 아침 8시. 집 앞에서 공항 가는 버스를 탈 거다. 공항까지 1시간도 걸리지 않으니 9시면 도착한다. 

오키나와 스토리에 신청한 오키나와 가이드북, 내가 짠 루트와 모아 놓은 정보를 다시 한번 정리하면서 진에어를 기다리겠지?

아침 10시 35분 출발이다. 탑승하라는 소리에 얼른 타서 진에어의 곳곳을 촬영할 거다.

오키나와로 향하는 첫 진에어 항공기의 183석 B737-800기의 한 자리가 바로 내 자리라니 =ㅁ= 그러면 좋겠다.
그렇게 설레는 맘으로 열심히 창 밖과 기내 사진을 찍다보면 어느새 오키나와에 도착할 꺼다.  바로 오후 12시 45분. ㅎ

 

 

오키나와 3박 4일의 루트를 짜는 동안 설레고 아쉬운 점이 많았다.

오키나와의 '류큐왕국'에 초점을 맞추었으니 우선 포기해야 하는 것이 많다.

게다가 오키나와가 작다고 하지만 3박 4일동안 전부를 돌아다닐만큼 작은 섬은 아니기에 류큐왕국의 유적 중에서도 포기해야 할 것이 생기더라.

이동 시간을 줄이는 것이 오키나와에서 류큐왕국을 가장 많이 느낄 수 있는 길일터.

오키나와의 북부지방을 포기하고 중, 남부쪽에 몰려있는, 류큐왕국을 느낄 수 있는 장소를 중심으로 여행 루트를 짰다. 

 

물론 3박 4일간 지도에 표시한 모든 지역을 가는 것에 조금 무리가 있다.

그래도 우선 모두 일정에 넣어보기는 하려고 한다.

1순위로 2순위를 정해서 시간이 모자르게 되면 2순위는 제외하는 방법으로 여행을 하려고 한다.

열심히 움직이면 2순위로 꼽아둔 곳들도 갈 수 있으니 시간을 헛으로 보내지 않게 될 것이다.

지도에 표시한 지역을 동그랗게 돌 예정이다.

 

 

 아는 만큼 보이는 법~! 미리 알고 가자!! 

 

슈리조 성 공원

 

나하의 동쪽에 있는 슈리는 류큐왕국의 수도였다. 그래서 슈리에는 많은 유적이 남아있는데

류큐왕국을 대표하는 것들이 슈리조 성 공원 안에 가득하다.

나처럼 류큐 왕국을 테마로 하는 여행이 아니어도 오키나와를 여행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들르는 곳이 바로 이 슈리조 성 공원이다.

 

 

 

 

 슈리조 성 공원 홈페이지 : http://oki-park.jp/shurijo-park/korea/index.html

 

 교통편 :  나하에서 슈리조역까지 모노레일 (성인 320엔)

             ② 슈리조역에서 100엔 버스 8번타고 '슈리조마에' 버스정류장 하차 

 

 12월 - 3월 입장시간 :  8시 30분 - 18시 (마지막 입장 17시 30분)
 입장료 : 800엔 (일반 성인)
 입장권 구입시 관람 가능 구역 : 세이덴, 난덴 / 반도코로, 호쿠덴 및 호신몬.
 기타 공원 구역은 무료

 

 

슈리조 공원 안의 다양한 건축물을 돌아보는 것도 재미있겠지만 류큐 민속춤과 우키조 공연 또한 놓치고 싶지 않다.

특히 류큐 민속춤은 일주일에 나흘만 공연하기 때문에 스케줄을 잘 짜야함을 느낀다.

월요일 출발이니 이 공연을 보기 위해서는 셋쨋날 슈리조를 가야한다. 

시간대는 저녁시간으로 정했다. 민속춤 공연도 오후에 2번 있고 일몰과 슈리조성의 야경을 보고 싶기 때문이다. 

 

류큐 민속춤 공연 

케이즈자와 요모츠자에서 민속춤 공연이 있다. 아름다운 류큐 전통 민속춤을 볼 수 있다.

매주 수, 금, 토, 일, 국경일 11시, 14시, 16시로 3회 공연

 

슈리조 성 조명

매일 일몰에서 자정까지 일년 내내 수많은 조명이 비추고 있는 아름다운 슈리조성의 야경을 볼 수 있다.

 

우키조(Ukeejo) 공연 

슈리조 공원 주차장에서는 매일 공원 관람객을 환영하기 위한 호우신몬 개방 공연(우키조)이 열린다.

수문장들은 공연이 시작되기 5분 전 전통 의상을 입고 징을 울리면서 "우키조!"라는 구호로 정문 개방을 알린다.

 

슈리조 성 공원은 꽤나 넓어 보인다. 시간을 넉넉히 가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각 건물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슈리조 성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어서 미리 공부 좀 하고 가야겠다.

프린트해서 가도 좋고. 슈리조 성 홈페이지는 한글을 제공한다.

 

타마우둥

 

타마우둥의 류큐 왕국 왕들의 무덤이다. 왕과 왕비의 유골이 안치되어져 있다고 한다.

류큐의 왕의 오키나와에서 절대적인 힘을 가졌다고 한다. 그 권력을 이 무덤에서 느낄 수 있다고.

타마우둥은 슈리성 공원에서 걸어서 15분 거리인데 그 거리도 류큐왕국의 수도인 슈리의 성곽마을을 걷는 것이어서 좋다.

슈리성 공원과 함께 루트를 짜서 시간을 할당하면 된다.

 

 

오키나와 나하시 슈리킨죠쵸 1-3

 관람 시간

9:00~18:00(17:30까지 입장)

 

 교통

자동차 : 일반도로로 나하공항에서 약 30분.
모노레일 :  슈리역에서 도보로 약 15분

관람 요금 : 어른 200엔

 

 

 

  

 

 

시키나엔 정원

 

1800년경에 지어 진 시키나엔은 류큐왕국의 별장이자 정원이다.
다양하고 오래된 나무들이 숲을 이루고 있고 연못도 있다. 중국식 정원으로 돌다리와 정원이 있다.

 

 입장시간

9:00~17:30(17:00까지 입장)


 

 교통
자동차 : 일반도로로 나하공항에서 약 30분

 

관람 요금 : 어른 400엔

 

홈페이지 

  http://www.edu.city.naha.okinawa.jp/bunkazai/isann/sikinaen/

sikinaen-home/sikinaen.htm

 

 

 

 

  

 

 

오키나와 월드 문화왕국·교쿠센도

 

류큐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오키나와 최대의 테마 파크. 류큐 왕조 시대의 거리 풍경을 재현한 ‘류큐 왕국 성하 마을’에서는 류큐 유리, 도예, 베짜기, 빈가타(염색천)와 같은 오키나와 전통 공예를 접할 수 있다. 오키나와현 최대의 종유 동굴인 교쿠센도에서는 신비스런 분위기를 체험할 수 있으며, 이밖에 열대 과일 농원 등도 있어 오키나와의 자연과 문화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노선버스

나하 BT에서 89번선에서 이토만BT에~택시로 약30분

 

 입장시간

9:00~18:00 ※입장은 폐점 1시간 전까지. 무휴.
대인 600엔  (왕궁만 입장하는 것이며 교쿠센도 동굴은 입장료 별도)
http://www.gyokusendo.co.jp/

 

에이사 군무  10:30 , 12:30 , 14:30 , 16:00

하브쇼  11:00 / 12:00 / 14:00 / 15:30 / 16:30

 

오키나와월드에 가면 에이사 군무는 꼭 빠뜨리지 않고 봐야겠다.

 

  

 

 

 

 

세파 우타키

 

세파우타키는 오키나와 고유의 종교에서 가장 신성시되는 장소 중 하나이다. 예배소가 여러 곳 있으며, 그 중 세 곳은 돌길로 연결된다. 

기본적으로 수목이 울창한 언덕이며, 이곳의 신사와 예배소는 인공적 상징물보다는 주변 환경에서 비롯된, 무한한 영적 특성을 지니고 있다.

우리의 역사에도 '소도'가 떠오르게 하는 장소일 것 같다.

 

 

 

 

나카구스쿠성터

 

나카구스쿠성터는 돌담이 굉장히 아름답고 매력적이라고 한다. 해발 150m~170m의 석회암 언덕 위에 자리한 산성이다.

지키기 쉽고 공격하기 어려운 입지조건을 자랑하는데 석회암을 사용한 성곽은 정교하고 아름다운 곡선을 가지고 있다.

푸른 자연 속의 구릉지를 산책하며 아름다운 돌담(육각형으로 가공한 돌을 무질서하게 쌓아 올림), 칸자가마(대장간터), 우후가(대형 우물) 등을 둘러볼 수 있다. 지도상으로 보면 나하공항에서 가까운데 왠 2시간 30분이나 걸리는 지 모르겠다. 길이 그렇게 안 좋은가? 다시 확인해봐야겠다.

 

오키나와 나카가미군 키타나카구스쿠손 아자오오시로 503

 

관람 시간 8:30~17:00

 

자동차로 나하공항에서 약 2시간 30분

 

관람 요금 어른 400엔

 

URL/ http://www.nakagusuku-jo.jp/en(영어)

 

 

 

 

체험왕국 무라사키무라

 

오키나와 월드처럼 류큐왕국을 느낄 수 있는 체험형 테마 파크다.

류큐 왕국 시대의 성과 성하 마을을 재현한 테마파크 안에는 32개의 공방이 들어서 있고 견학은 물론 유리공예, 염색, 유리 구슬 만들기, 도예, 흑설탕 만들기 등 101개 아이템의 체험을 할 수 있다. 알기 쉽고 친절하게 지도해 주기 때문에 초보자도 간단하게 공예 체험을 할 수 있다. 체험을 통해 전통 문화를 즐겁게 배울 수 있다. 류큐식 가옥 ‘쟈나테’에서는 류큐 무용을 보면서 류큐 요리를 먹을 수 있다 (예약 필요).

 

 

무려 101가지의 체험을 할 수 있다고 하지만 다른 곳에서 할 수 있는 것을 다 빼고

오키나와에서 할 수 있는 것만을 골라서 3개에서 5개 정도 해 볼 생각이다.

 

 

 

 

자키미성터

 

 

 

오키나와 요미탄손 자키미 2975

관람 시간 : 제한없음

자동차로 나하공항에서 약 1시간


관람 요금 무료

 

 

 

 

 

 

 

류큐무라

오키나와 여행 정보를 찾아보다보니 개인적으로 무라사키무라보다 류큐무라가 더 기대된다. 

 

나하 BT에서 20번, 120번선에서 류큐무라앞 버스 정류장에 하차, 버스 진행 방향으로 조금만 걸으면 바로다.
영업 시간 8:30~17:30 연중무휴
요금 어른 840엔 (허브 센터는 어른 420엔, 오키나와 역은 입장 무료)

 

  

 

만자모

 

류큐왕이 만명이 앉아도 될만큼 넓은 들판이라고 지은 이름이 만자모다.

오키나와를 대표하는 이미지 중 하나인데 바로 저 코끼리 모양과 코끼리 등의 푸른 초원 때문에 단박에 오키나와임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저 뒤로 패러세일링을 하는 모습이 보인다. 3박 4일동안 류큐왕국의 흔적을 따라가기도 힘들어서 다른 것을 할 엄두를 내지 못하지만

조금 더 오키나와 여행을 길게한다면 아니, 다시 한번 오키나와 여행을 온다면 액티비티로 테마를 잡고 싶다.

만자모 주변에서 할 수 있는 액티비티가 많단다.

<노선버스>나하 공항에서 20·120번선에서 ‘온나손 동사무소 앞 버스 정류장’ 하차, 버스 진행 방향으로 첫번째 신호를 좌회전해서 약600m 직진 한 막다른 곳(도중에 주차장과 선물가게 있음). 도보 약20분.

 

 

나의 오키나와 여행에서 나하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곳은 만자모다. 그런데 여기도 차로 1시간 30분이면 간다.

조금 빠뜻하게 움직이면 지도에 표시한 모든 곳을 갈 수도 있겠지만 그건 좀 무리인 것 같고 잘 조절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