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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돌프 디젤은 왜 죽었나?!

 

루돌프 디젤은 아인슈타인이나 에디슨보다도 우리 입에 자주 오르내리는 인물이다. 바로 디젤엔진 때문이다. 세계 최초로 실용적인 디젤 기관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의 발명은 산업화가 진행되는 와중에 전세계적으로 관심을 받았고 그는 부와 함께 명예도 거머쥐게 된다. 그런데 1913년 9월 29일 갑자기 그가 사라진다. 그의 신원이 파악된 것은 프랑스에서 영국으로 향하드레스덴호이 마지막이었다. 루돌프 디젤은 2주가 지난 후 북해의 핀란드 어선에 의해서 발견되었다. 그는 싸늘한 주검이 되어있었다. 그는 갑판에서 발을 헛디뎌 떨어진 것일까? 어떤 괴로움 때문에 뛰어내린 것일까? 아니면 누군가가 그를 바다로 던진 것일까? 당시의 수사는 자살로 결론이 났다. 하지만 그의 유명세만큼이나 다양한 루머가 흘러나왔다.

 

 

 

그의 죽음에 둘러싼 다양한 설에 대해서 알아보자. 

루돌프는 영국에 디젤엔진 공장을 건립하였다. 그런데 이것을 반대했던 것이 독일정부였다. 그의 엔진은 성능이 우수했기 때문에 당시 독일의 유보트 등에 사용될 예정이었는데 다른 국가에 그것이 똑같이 사용된다면 군사적으로 우위에 놓일 수 없었던 독일이 반대했던 것이다. 루돌프는 독일의 반대에 아랑곳하지 않고 디젤공장을 세웠던 것이다. 그래서 그에 대한 복수로 독일 비밀경찰에 의해서 암살당했다는 타살이 있다.  

당시 디젤 엔진의 영향력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거의 모든 산업분야에서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었기에 돈이 모일 수 밖에 없었다. 돈이 모이는 곳에는 시기와 질투, 모함이 있기 마련이다. 그를 둘러싼 온갖 싸움이 일어났다. 그런 일이 루돌프 디젤을 압박했고 그는 정신적인 문제도 겪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부와 명예를 가지고 있었지만 행복하지만은 않았을 거라고 예상할 수 있다. 그래서 갑판에서 바다를 바라보던 그가 충동적으로 바다에 뛰어들었을 수 있다는 자살설이 있다.

 

    

 

루돌프는 독일인이었지만 1858년 3월 18일 파리의 작은 아파트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가방공장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그가 12살 때 러시아와 전쟁이 일어나자 영국으로 이주하게 된다. 전쟁이 끝난 후에 아돌프는 독일에서 학교를 다니게 된다. 열심히 공부 그는 좋은 성적으로 학교를 졸업하고 조교생활을 하다가 냉동회사를 다니게된다. 그후 효율성 높은 제대로된 엔진의 필요성을 느껴서 엔진을 개발하게 된다. 오랫동안 사랑받던 디젤엔진은 소음과 공해 때문에 역사의 뒤안길로 밀려나는 듯했는데 이러한 단점을 극복한 커먼레일 디젤엔진의 등장으로 다시 그의 이름은 오랫동안 기억될 것으로 보이고 있다.

 

 

세상에 변화를 가져온 루도르 디젤에 대한 동영상 

 

 

    

 

루돌프 디젤이 사라진 9월 29일이 그의 사망일로 비석에 적혀있다. 그의 죽음에 대한 진실은 밝혀질까? 그가 유서를 남겼으면 자살이 확실해졌을까? 그랬다고 해도 유서에 대한 진실여부가 또 의문시 되었을 수도 있다. 당시 그는 유명인사였고 그를 둘러싼 이해관계가 많았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