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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메고 떠나다/제주도 여행기

우도펜션 뽀요요 펜션&카페 이용후기

 우도펜션 뽀요요 펜션&카페 이용후기



뽀요요 펜션은 우도에 있다. 사실 이것만으로도 뽀요요 펜션은 매력적일 수밖에 없지 않을까. 방에 가로 누워 커다란 창밖을 내다보면 성산일출봉이 보이고 시시각각 빛과 바람에 의해서 변하는 바다와 하늘이 펼쳐져있다. 아... 하루종일 누워 멍때리는 것만으로도 일주일은 거뜬히 지낼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에 사로잡힌다. 들뜬 기분에 펜션 정원으로 나가 밖에 놓인 벤치에 앉으면 차가운 바람에 다시 방안으로 들어오게 된다. 이래서 여름 성수기와 비수기의 가격이 2배나 차이가 나는구나 싶다. 겨울도 이렇게 좋은데 여름엔 어떨까.


 


http://www.poyoyo.co.kr/

064-783-8118

010-9737-8118

제주시 우도면 우도해안길 128

(네비검색 : 우도면 연평리 2652번지)



 

기준인원 초과시 : 성수기 1인 1만원, 비수기 1인 5천원 추가

성수기 : 7월 15일 - 8월 16일


 

 

우도는 인구가 2천명이 되지 않는 작은 섬이지만 제주에 간다면 작은 섬 안에 제주가 담겨져 있어서 제주여행에서 적극 추천받는 곳이다. 해안선이 17km여서 걸어서 한바퀴를 돈다면 네다섯시간을 생각해야한다. 그 사이 멋진 풍경과 맛집에 발걸음이 멈춰지게 되니까 몇시간의 여유를 더 주어야겠다. 성산포항에서 차를 가지고 들어갈 수 있고 우도에서 전기차, ATV, 스쿠터등을 대여할 수도 있다.  우도라는 이름은 말 그대로 섬의 모양이 소가 누워있는 모습과 같다고 해서 지어졌다.


내가 잔 방은 13평형으로 비수기 2인기준 6만원에 1명 추가해서 65,000원이다. 제주의 게스트하우스가 1인 2만원인데 3명이서 비수기에 자면 게스트하우스 가격이다. >-< 대박.


 

 

 

말 그대로 펜션이므로 음식을 해 먹을 수 있는 도구들이 다 갖추어져있다. 해녀의 집에 가서 이것저것 사와서 해 먹을 수 있다.

우도에 들어오기 전에 사 오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 것 같기는 하다. 아니면 우도에도 맛있는 식당이 많으니까 그냥 사먹으면 된다.


 

 

방 안에 드러누워있어도 이곳은 이미 파란 하늘과 파도 넘실대는 제주의 바다다. ㅎ


 

우도맛집과 여행 포스팅은 따로 할 예정이므로 뽀요요 펜션 포스팅에서는 생략한다.

바깥 벤치에 앉아있으면 정말 좋은데... 아직은 추워서 사람들은 펜션 방 안에 누워서 창 밖을 바라보거나 카페에서 차를 마신다.

우도를 돌지 않고 펜션에 가만히 앉아 지나다니는 사람들 구름이 흐르고 하늘빛이 바뀌고 해가 지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지는 장소다.

 

 

뽀요요 펜션 앞 바다로 해가 진다.



하루종일 열심히 돌아다녔더니 단 한번도 깨지 않고 푹 잤다.

핸드폰을 집에 두고 와서 알람을 맞춰놓지 않아 아침에 일어나보니 해가 이미 저만치 떠 있었다.

우리의 부지런한 일행들은 일출을 보기 위해 비양도에 다녀왔다지. 

뽀요요 펜션에서는 일몰을 보기에도 좋고 3분정도 걸어서 항구쪽을 바라보면 우도봉쪽으로 뜨는 일출을 볼 수도 있다.

뭐... 정원에서도 볼 수 있기는 하지만 제주의 낮은 돌담이 가린다.



일출을 제대로 보지 못해 에잇, 하고 다시 방으로 들어가 가로누워 창 밖을 보고 있는데... 해남 발견!!!

해녀가 아닌 해남분들이 앞으로 지나간다. 아침부터 무얼 잡으셨으려나?!

자료를 찾아보니 2011년 조사로 우리나라에 해녀는 4881명이라고 한다. 그 중 해남은 딱 5명.

아, 내가 따뜻한 방에 드러누워서 티비보듯이 창 밖으로 보고 있는 저 분들이 그 다섯명중 2분일 지도 모르겠다. =ㅁ=



 뽀요요 카페


뽀로로 발음이 되지 않아 뽀요요라고 발음하던 어린아이의 그 말을 그대로 따서 지은 펜션은 카페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펜션에서 자지 않아도 우도를 여행하는 사람들에게 적극 추천해 줄 수 있을만큼 맛이 좋다.


 


팥빙수는 우도 땅콩이 들어있음.

뽀요요 아포가또 4천원 / 카라멜 마끼아또 4500원 / 우도라떼 5천원 / 감귤쥬스 3천원

우도특산물 땅콩, 미역, 톡, 우뭇가사리, 마늘 판매를 판매한다.

 

 


사진 속 아이가 뽀요요 이름을 지은 아이. ㅎ

 

 

쌀쌀한 겨울바람에 손님들은 모두 밖에 놓여있는 테이블보다는 가게 안에서 커피를 마신다.

땅콩 아이스크림도 강추함.

 

 


우도라떼에는 고소한 우도땅콩이 들어있다. 맛있다. ㅠㅠ 우도 펜션 뽀요요 카페에 가야만 맛볼 수 있겠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