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필수아이템 월드폰으로 해외로밍 요금폭탄 끝

월드폰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네. 이름 그대로 폰, 핸드폰입니다. 제가 요즘 해외여행가는 친구들에게 강추하는 폰입니다.

해외여행갈 때 여권과 항공권만 챙긴다면 여행 후 날아온 핸드폰 로밍요금에 기절할 수도 있어요. ㅎ 

썬글라스, 썬크림, 가이드북 등 조목조목 하나씩 다 챙기면서 로밍폭탄은 왜 걱정 하지 않으시나요? 월드폰은 2G폰입니다. 

우리나라와 일본을 뺀 230개국에서 저렴하고 제약없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서 해외로 떠나시는 분들께 제가 강추드리는 녀석인데요. 

이번 중국여행에서 저도 월드폰을 들고 떠났답니다. 필리핀에 1년간 살 때도 월드폰과 같은 GSM폰을 사용해서 저렴하게 통화를 했는데요. 

스마트폰이 일상화되고 와이파이도 잘 터진다는 요즘 왜 2G GSM폰을 사용해야하는지 의아해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네요. 

저도 그런 생각에 스마트폰만 달랑 들고 여행 몇번 갔더랬죠. 큰일나요. ㅋ 

전화를 안 걸면되지라고 생각했는데 걸려오는 전화를 안 받는 건 곤란하더라구요. 

근데 이게 받는 전화(수신)도 분당 1천원이 넘어요. ㅠ 그리고 세계 어딜가나 우리나라만큼 와이파이 잘 잡히는 나라 없답니다. 

잡혀도 신호가 약하고 잘 끊어져서 뭔가 하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구요. 아, 서론이 길었네요. 

그러니까 제가 그동안 해외여행을 다니면서 연락수단으로 최고로 치는 것이 바로 이 월드폰이라는 말을 하려는 거였습니다. ㅋ 

제 블로그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3월초에 중국여행을 다녀왔답니다. 

절강성에 있는 수창현이라는 지방이었는데요. 

여행 가기전에 월드폰을 주문하려다가 공항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고 해서 인천공항에서 구입했어요. 

로밍업체들이 모여있는 인천공항 3층 G-H 카운터 사이에 있는 S로밍에서 구입이 가능한데요. 

가격은 6만 5천원입니다. 김포공항에 있는 S로밍에서도 구입가능하답니다. 

되도록이면 이때 여행가시고자 하는 국가의 유심칩도 같이 구입하세요. 

제가 간 곳이 시골지역이어서인지도 모르겠지만 4성급 호텔에서 계속 잠을 잤는데도 호텔 카운터에서조차 영어가 통하지 않아서 애먹었답니다. ㅎ 

뭐 그냥 월드폰 뒤집어서 유심칩 넣는 부분을 보여주니 단박에 이해하더라구요. ㅋ

시골로만 가지 않으신다면 어느나라 가나 그 나라 통신사의 유심칩은 쉽게 구하실 수 있어요. 

심지어 미얀마에서도 가능했거든요. 미얀마 사람들은 관광에 종사하는 사람은 영어를 잘해서 더 어려움이 없었죠. 

아~ 중국사람들... ㅠㅠ 중국어를 배우던가해야지 ㅋ

 

궁금한 점은 구입할 때 물어보셔도 되구 홈페이지(바로가기)에 알아보셔도 되구요. 

아쉬운 점은 우리나라와 일본 같은 3G 지역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는 거죠. 

4월에 따뜻한 오키나와로 여행가는데 월드폰을 가져가지 못해서 아쉽네요. 

뭐 2G 폰이기에 누리는 혜택이 100개인데 이걸 아쉬워하면 안되겠죠? ㅎ

블로거로써의 충만한 필은 여행갈 때 더 크게 발동하죠. 공항에서부터 이 녀석을 포스팅해야겠다고 생각해서 살 때도 찰칵.

제가 왜 그렇게 이 녀석을 강추하고 다니는지 요금표를 보면 십분 이해하실 것 같네요.

다른 나라는 아직 월드폰을 가지고 가보지 않아서 모르겠구요. 중국 보시면... 대~박이죠.

근데 이게 최저가인지 어떻게 계산된 것인지는 모르겠는데 정말 분당 73원은 아니더라구요.

제 경우에는 분당 150원 정도 되었던 것 같아요. 중국에서 한국으로 거는 전화가 말이죠. 

그래도 SK나 KT로 로밍 했을 때의 1/10도 안되죠. 게다가 수신요금이 무료!!!

이거 생각보다 중요하다는 거 많은 분들이 아실 거예요. 물론 어쩔 수 없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가족과 친구에게는 중국에서 산 로밍번호를 문자로 보내주면 되거든요. 이걸로 전화하라고.

근데 일과 관련된 사람들이나 여행기간동안 전화 올거라고 생각치 않은 사람의 전화가 한국에서 가져온 스마트폰으로 온다면? ㅠㅠ

받을까말까 고민하다가 잠깐 받아서 통화했는데 2500원 나왔네요. 쩝. 뭐... 그 이야기는 아래에서 다시 다룰께요. 아주 슬픈 일이 또 있었거든요. ㅋ 

국가	발신/수신	요금비교 (원/분)
		월드폰 2G	SK 로밍	KT 로밍
미국	발신(미국-미국)	59원	1,210원	1,034원
	발신(미국-한국)		2420원	2,167원
	수신		1319원	1,166원
중국	발신(중국-중국)	73원	770원	737원
	발신(중국-한국)		2200원	2464원
	수신	무료	1319원	1166원
태국	발신(태국-태국)	60원	825원	781원
	발신(태국-한국)	120원	1760원	1727원
	수신	무료	1142원	979원
필리핀	발신(필리핀-필리핀)	175원	330원	297원
	발신(필리핀-한국)	243원	2090원	2134원
	수신	무료	858원	792원
싱가폴	발신(싱가폴-싱가폴)	148원	250원	230원
	발신(싱가폴-한국)		1100원	1090원
	수신	무료	634원	590원
아랍에미리트	발신(아랍에미리트-아랍에미리트)	161원	550원	650원
	발신(아랍에미리트-한국)	805원	1350원	1470원
	수신	무료	798원	798원

위의 요금표대로라면 중국에서 SK로밍으로 1시간 통화시 13만 2천원, KT로밍 사용시 14만 7840원인 반면 월드폰은 4380원 밖에 되지 않네요.

제가 실제 사용한 바에 바로 봐도 1시간 통화해도 1만원이 되지 않구요.

공항에서 비행기 기다리면서 어떻게 생긴 녀석인가 찍어봤어요. 옆 벤치에 앉아있던 외국인이 이 놈 뭐하는 건가 쳐다봐서 민망했다는... ㅋㅋ

  

제품 구성은 일반적인 휴대폰과 다르지 않습니다.

연속통화시간 7시간, 연속대기시간 500시간, MP3 플레이 시간 18시간, 전화번호 500개 저장할 수 있답니다.

듀얼심카드 동시대기 기능, 30만화소 카메라, MP3 플레이어, FM 라디오 기능도 있구요. 

가장 중요한 건 듀얼 심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과 전화 문자 사용이겠네요.

문자는 영어로 입력해야하지만... 뭐... 그 정도 다 하잖아요. 쿨럭.

심카드를 2개 꽂아둘 수 있어서 자주 가는 나라 심카드 2개를 넣어두고 계속 사용할 수 있어서 편리해요.

전 이번에 사용한 중국 심카드와 자주가는 태국 심카드를 꽂아놓고 쓸 것 같네요. ^^

제가 사용하는 스마트폰과 비교하면 월드폰이 얼마나 작은지 단박에 알 수 있죠?

배터리포함 무게도 90g 밖에 되지 않는답니다.

스마트폰은 해외여행할 때 들고다니면 분실 위험도 높고 고장 날 확률도 다른 때 보다 높아지는 것 같아요.

게다가 문제는 요금입니다. ㅠㅠ

이번에 나온 제 스마트폰 전화요금인데요. 

'국제로밍음성수신' 보이시죠? 발신이 아닙니다. 단 한통의 전화를 3분정도 받아서 생긴 요금이랍니다.

다행히 다른 전화는 월드폰 번호를 미리 전화걸만한 사람들에게 문자로 알려줘서 월드폰으로 받았죠.

또 다른 요금인 '국제로밍데이터'가 보이시나요? 물론 로밍 따위 전혀 할 생각이 없었는데요.

전혀 생각치 않았던 문제가 있더라구요. 바로 MMS였습니다. 

장문의 문자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잠시 로밍을 풀어야했어요. 

월드폰은 어디까지나 세컨폰이기에 원래 전화로 오는 문자와 전화 때문에 스마트폰을 함께 들고 다니거든요. 

근데 잠시 MMS를 보기 위해 로밍을 켜고 끄기를 몇 번 반복 했는데 한번은 끄는 걸 잊어서 10분 넘겨서 껐답니다.

그동안 온갖 어플들이 데이터를 주고받았나봐요. ㅠㅠ 그나마 빨리 알아채서 이정도랍니다.

로밍폭탄 안 맞을려면 철저히 월드폰 위주로 사용하시고 스마트폰은 GPS를 켜서 구글지도 볼 때만 사용하는 것이 최고 인 것 같아요.

MMS 따위도 보지 마세요. ㅠㅠ 전화와서 받지 말고 문자로 월드폰 번호 알려주는 게 나은 것 같아요. ㅎ

단 13분만에 1만원 초과에서 3만원이 초과되는 무시무시한 로밍폭탄 >-<

이달에 16000원만 나온 거 보면 나머지는 다음달에 나올 것 같네요. 슬프다. 

이제 제가 왜 월드폰 찬양을 하시는 지 아시겠죠? 하나 사두면 두고두고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답니다.

사실 전 친구들이 해외여행갈 때 빌려주기로 했답니다. 함께 여행갈 때 한 사람이 이거 하나 가지고 있으면 함께 사용할 수 있어서 더 좋은 듯 해요.

월드폰 홈페이지

http://www.buygs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