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난징이라는 도시는 아직도 2차 세계대전 중 일어난 난징대학살로 가장 널리 알려져 있다. 아마 이건 우리나라에서 뿐 아니라 난징을 알고 있는 다른 나라 사람들은 물론 중국인들에게도 그럴 것이다. 무려 30만명의 사람들이 끔찍하게 학살된 사건이기 때문이다. 왜 하필 난징에서 학살이 이루어졌을까 생각해볼 수 있는데 당시 중화민국 임시정부가 세워진 곳이 난징이었다. 일본은 중국의 수도에서 말도 안되는 학살을 벌인 것이다. 1937년 12월부터1938년 1월, 2달간 난징과 그 주변에서 일본군은 무차별적인 방화, 약탈, 살인, 강간을 일으켰다. 중국 전체를 점령하려고 한 일본이 이런 끔직한 일을 벌임으로써 다른 지역 중국인들이 두려움에 사로잡혀 일본군과 싸울 생각을 못하도록 하려는 이유가 이 학살 아래 깔려있다고 볼 수 있다. 전쟁이 끝나고 난징대학살을 주도했던 일부 군인들이 군사재판에서 전쟁범죄자로 사형되었다. 웃긴 것은 아직도 일본의 극우세력들은 이 학살은 중국이 만들어낸 거짓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난징대학살을 기억하기 위해서 난징에서는 난징대학살 기념관이라는 거대한 기념관을 지었다. 난징을 여행하는 사람들이라면 꼭 방문하는 곳이기도 하다. 지하철역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서 어렵지 않게 찾아갈 수 있다. 중국은 난징대학살 역사기록물에 대한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고 국가추모일로 제정도 추진했다. 난징대학살 기념관의 규모도 점차 늘려가고 있다. 일본의 제대로 된 인식과 사과가 없기 때문에 더 큰 분노가 만들어지고 있는 것 같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죽고 도시의 1/3이 파괴된 사건이었기에 80년이 지났음에도 엄청난 자료와 흔적이 남아있다. 그런데도 이것을 부정하는 사람들은 뭘까... 뭐.. 우리나라에서도 5.18이 마치 없는 일을 날조한 것처럼 생각하는 또라이들도 있으니... 세상에는 미친놈들이 참 많다.


 

 

 

 난징의 지앙동먼은 1만명의 사람들이 학살당해 매장된 장소다. 1998년 첫 발견시 208개의 해골이 발굴되었다. 발견된 뼈들에는 상당한 고문흔적과 총상 등이 발견되었다.  


 

 

 일본군이 난징을 포위해 들어오면서 당시 110만명에 달하던 난징 시민의 절반 정도가 피난을 떠나고 50~60만명이 남아있었다. 일본군이 너무나 빠르게 난징을 함락시켰기에 미처 피하지 못한 것이다. 그리고 남아있는 시민의 절반이 학살당했다. 그나마 20만명 이상이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은 난징 안전지대가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 난징에서 지내고 있던 외교관, 사업가등의 외국인들이 자신들의 집과 대사관 부지에 난징 안전지대를 설정하고 일본군의 침입을 막았다. 이들은 안전지대로 학살을 피해 들어오는 중국인들을 받아들여 은신처와 음식을 제공했다. 전쟁의 광기 속에서 이런 결정과 행동을 하는 것은 쉽지 않았을 것이다.


 




 


 내가 방문했을 때 특별전으로 홀로코스트 전시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홀로코스트라는 단어와 가장 먼저 연결되는 것은 나치에 의한 유대인 학살일 것이다. 당시 600만명의 유대인이 나치에 의해서 살해 당했다. 불과 수십년전에는 캄보디아에서도 200만명이 학살되는 일이 있었다. 당시는 세계전쟁 중도 아니었는데 우리나라를 비롯해서 주변에 있던 아시앙 국가들은 뭘 하고 있었던 것일까... 그 외에도 전시회에서 세계에서 정말 많은 홀로코스트가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어이없는 것은 그런 슬픔을 가지고 있는 유대인들이 지금 하고 팔레스타인에게 하는 짓은 정말 충격적이다.



 

 전세계의 무기를 모두 없애고 국방비에 들어가는 재원을 인류의 미래와 복지를 위해서 사용한다면 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달라지겠지? 이게 꿈만 같은 이야기라는 것 안타까운 일이다. 결국 모두가 평화를 원한다고 이야기하면서 말이지.


 

 

 

여행정보

 

http://www.nj1937.org/

입장료 : 무료

주소 : 418.Shuiximen Street Nanjing China

가는 길 : 지하철 2호선 타고 Yunjinlu역에서 2번출구로 나가면 된다.

             아래 지도 참고.

 


크게 보기
Posted by 어바웃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