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말라뿌람에서는 계속 길거리 음식만 먹고 다녔던 것 같다. 작은 동네이다보니 길거리 음식이 풍부한 것은 아닌데 먹을만한 것들이 충분히 있는 것 같다. 마말라뿌람에서 나를 가장 먼저 반긴 음식은 납작한 야채를 튀긴 것과 사모사였다. 갓 튀기고 있는 걸 바로 먹어서 정말 맛있었다. 이 마을에 있는 동안 자주 사 먹어야겠다고 생각할만큼 맛있었다. 가격도 정말 저렴하다. 4개에 10루피였던가... 저녁에 다른 노점에서 먹었는데 바로 튀긴게 아니어서인지 맛이 많이 떨어졌다.


▼ (좌) 만들어 놓아서 맛없던 튀김 (우) 튀기고 있는 중에 사먹어서 정말 맛있었던 튀김



 밤이 되자 이곳저곳에서 작은 전구를 켜고 음식을 판다. 유독 사람이 몰려있는 곳이 있길래 나도 그곳에 서서 사 먹었다.  후다닥 간단히 저녁을 먹고(내가 사랑하는 이 콩음식. 이름이 뭘까..) 있는데 번개와 함께 도시 전체가 정전. 폭우가 쏟아진다. 





 마말라뿌람을 떠나기 전 든든히 아침먹기. 맛있다. 하얀건 쌀이다. 된 죽처럼 되어있어서 손으로 먹을 수 있다. 물론 다 손으로 먹지만 보통 쌀은 손가락 사이로 너무 많이 떨어뜨려서 손으로 먹는 게 너무 힘들다. 그래서 수저를 달라고 하는데 요건 그럴 필요가 없었다. 도사는 하루 중 언제나 많이 먹는 음식인 것 같고 이런 종류를 아침으로 많이 먹는 것 같다.





 마말라뿌람은 바다에 면하고 있기 때문에 바다로 향하는 길에 생선을 팔고 있는 가게가 유독 많았다. 생물을 팔고 있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빨갛게 양념을 해서 구운 생선을 파는 가게가 정말 많았다. 



 


 숙소를 구하기 위해서 몇 개의 리조트에 들어갔다. 마말라뿌람에는 꽤 괜찮은 리조트와 호텔이 여럿 눈에 띄었다. 호텔 매니저들은 내가 깎아달라고 하기 전에 혼자에 비시즌이어서 500루피씩 팍팍 깍은 가격을 제시했지만 지난밤 폰디체리의 숙소의 출혈을 만회하고자 싼 숙소를 찾아나섰다. 그리고 발견했다 Aishwarya guesthouse!! 어찌 150루피라는 숫자에 넘어가지 않을 수 있단 말인가. 




 왼쪽 아래가 이 게스트하우스의 외관 사진이다. 오른쪽에 멀쩡해 보이는 분홍색 건물로 나를 안내하면서 방이 250루피라는 거다. 그래서 난 저기 간판에 150루피(약 2,500원)라고 써 있는 걸 보고 왔다니 분홍 건물을 나와서 왼쪽의 초가 지붕을 올린 노란색 건물(?)로 들어간다. 방에 들어가니 압박이 좀 있었음. 완전 더운데다 깨끗하지 않음 물론 화장실은 외부에. 게다가 동네를 돌고 들어왔을 때 정전이었음. 초를 켜고 버티었다. 월세도 가능하다.



주소 : #26, Thirukula street Mamallapuram


거리에서 간단하게 저녁을 먹고 있는데 비가 쏟아져서 후다닥 먹고 숙소로 뛰어갔다. 방문을 열었는데 그 시커먼 어둠과 몰려오는 후끈한 더위!!! 아, 방에 창문이 없었구나. 게다가 온종일 더위를 품고 앉아 있는데 선풍기가 안돌아가니...=ㅁ= 왼쪽 사진이 그냥 찍은 것, 오른쪽은 플래시를 터뜨린 것이다. 물론 화장실은 밖에 있다. 게다가 수도꼭지가 마당에 있는 구조. 새까만 어둠 속에서 차가운 물로 씻었다. 그곳에 머물고 있는 인도인들도 옆에서 씻는다. 서로 어이가 없어서 말 한마디 없이 낄낄. 그래도 씻고 나니 기분이 한결 낫다. 이런 상황에서도... 잔다. 게다가... 잘잤다. ㅋ 



Posted by 어바웃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