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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메고 떠나다/대한민국 여행

[대청호오백리길] 농촌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찬샘마을


 찬샘마을은 대청호 오백리길 2구간에 있는 체험마을로 오백리길을 걷는 사람들에게는 잠시 휴식을 취하며 사진을 찍기 좋은 곳이지만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오기에 좋은 곳이기도 하다. 일일 프로그램으로 가장 인기 있는 것은 봄소풍과 가을소풍 프로그램이다. 봄소풍 프로그램으로 쿠키만들기, 곤충관찰, 쑥뜯기, 경운기타기, 두부만들기, 올챙이 관찰, 천연염색, 쑥개떡만들기, 매실주먹밥만들기, 나전칠기, 딸기쨈만들기, 리본공예, 클레이아트, 목공, 도자기, 미니피자만들기, 매실따기, 모내기, 인절미, 매실액만들기, 감자캐기가 가능하고 가을소풍 프로그램에는 벼베기, 벼훑기, 인절미만들기, 고구마캐기, 감따기, 땅콩캐기, 손수건염색 등이 있다. 농촌체험 프로그램은 계절별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서 인근에 산다면 계절마다 찾아와도 새로운 체험을 할 수 있다. 4월에는 감자 고구마 심기, 볍씨파종 5월에는 매실액만들기, 모심기, 감자캐기 7~8월에는 방울토마토 수확, 복숭아 수확, 고추따기, 9~10월에는 포도따기, 고구마캐기, 벼수확, 밤줍기가 가능하다. 식문화체험프로그램으로는 다양한 요리를 하게 되는데 이것도 계절마다 특성화 되어 다양한 것을 할 수 있다. 봄부터 겨울까지 화전만들기, 감자고르케만들기, 포도송편만들기, 김치담그기 등을 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생태체험프로그램, 겨울방학 1박 2일캠프 등이 있는데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직동농촌문화체험마을 (찬샘마을)

   http://chansaem.com/

   대전광역시 동구 직동 냉천로 703(직동) 찬샘농촌문화체험. 휴양마을(찬샘마을)

   042-274-3399

   대중교통 : 대전역에서 60번 버스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아도 대청호 오백리길을 걷는 여행자들이 찬샘마을에서 발걸음을 멈추게 되는데 다양한 전시물과 볼거리가 있어 포토존으로도 활용되기 때문이다.


 (좌) 나비애벌레 상징조형물. 명칭 : 내 친구 애니. 제작 : 대전 동구청 / 황진조형연구소. 제작일 : 2010.5.26



 수십년 전에는 일상적인 모습이었지만 지금은 이렇게 일부러 만들어놓은 장소가 아니면 만나지 못하는 풍경이 많다. 이렇 풍경들이 일상적이었던 모습을 직접 기억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지금은 그것을 재현하고 체험하게 되지만 시간이 조금 더 지나고 이런 모습을 일상이 아닌 재현해 놓은 곳에서만 본 사람들만이 남았을 때는 아마도 '생태'체험에만 집중되고 이런 모습은 사라질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난 10월 23일 이곳에서 대한걷기연맹이 대청호오백리길 중 대전구간(65km)을 공식 걷기코스로 인정하는 기념행사가 있었다고 한다. 이 행사에 전세계 27개국 150명이 참가해서 꽤 큰 규모의 걷기 행사가 있었다고 한다. 기회가 되었으면 그 날 왔으면 좋았을텐데하는 아쉬움이 생겼다. 대청호오백리길은 220km에 달하는 길인데 아직 대전구간만이 잘 정비되어서 공식 걷기코스로 인정되었나보다. 앞으로 다른 길들도 잘 정비되어서 제주 올레길만큼 많은 사람들이 찾는 길이 되길 바란다.






텅 빈 논의 허수아비가 외로울까봐 노랗게 익은 논을 남겨 놓고 빙 둘러 허수아비가 서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논은 계절에 따라 미꾸라지와 우렁이 관찰장으로 활용되기도 하나보다.





 찬샘마을은 거대한 태양광판을 가지고 있어서 햇볕청정마을로서 태양광을 이용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