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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하다

사회동호인 야구장 가평 무브베이스볼파크 개장


 12월 6일 토요일 차가운 공기가 가득했던 오후 2시 가평에서는 [가평 무브 베이스볼 파크] 개장식이 있었다. [가평 무브 베이스볼 파크]는 사회동호인 전용 야구장으로 지난 4월 경기도에서 민간후원금 지원 생활야구장 수요파악을 시작으로 추진되었다. 며칠 뒤 가평군에서 생활야구장 대상지를 제출하고 몇개월에 걸처 민간후원금을 지원하는 데상트스포츠재단과 경기도, 가평군의 협의가 이루어졌다. 지난 7월 16일  남경필 경기도지사, 김성기 가평군수, 김훈도 데상트스포츠재단 이사장이 '사회동호인 야구장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하고 본격적 인 건립이 이루어져서 이번에 개장식을 갖게 된 것이다. 



 가평군 설악면 선촌리에 1만제곱미터 부지에 만들어진 [가평 무브 베이스볼 파크]는 가평군이 군의 땅을 제공하고 조명과 시설을 위한 행정지원을 하고 데상트스포츠재단이 사회공헌 사업으로 6억원을 지원했다. 데상트스포츠재단의 기부로 야구장은 가평군이 소유하고 운영하게 된다.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야구장에 갈 수도 있지만 배차간격이 길어서 다소 불편한 편이다. 청평역에서 택시를 이용해 야구장으로 향하는데 택시 기사 분의 말에 의하면 가평군에는 제대로된 사회인야구장은 없었고 강 근처의 공터에서 야구를 많이 했는데 물이 불어나면 잠기고는 했다고 한다. 가평군에는 현재 500명의 야구 동호인인과 30명의 리틀야구단이 있지만 제대로된 야구장이 없었던 셈이다. 이전 [가평 무브 베이볼 파크]의 건립으로 야구동호인들이 가까운 곳에서 시설이 잘 갖추어진 야구장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게다가 야구장 이용으로인해 주변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프로야구가 높은 인기를 구사하고 있지만 사회인 야구단이 야구를 할 공간이 부족하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작은 공터나 학교 운동장에서 야구를 하고는 하는데 가평 무브 베이스볼 파크는 정말 제대로된 야구장으로의 모습을 갖추고 있었다. 인조잔디가 깔려있었고 야간 경기가 가능하도록 조명탑 5개가 세워져 있다. 그물망 휀스가 경기장에 둘러쳐 있고 경기팀이 머무를 수 있는 덕아웃이 2곳, 화장실, 전광판, 음수대와 함께 휀스 바깥으로 관객석도 마련되어 있다.





 가평리틀야구단은 2012년 창단한 30명 남짓의 작은 야구단이지만 지난 여름 있었던 2014년 전국 유소년대회에서 3위에 오르는 등 굉장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올초에는 가평리틀야구단의 장윤성군이 한미일 국가대표 대항전에 출전할 선수로 꼽히기도 했다. 



▼ 가평리틀야구단 선수들을 격려해주는 김성기 가평군수


 가평 무브 베이스볼 파크 개장식에는 많은 관계자들과 가평의 야구 동호인들이 자리를 빛내주었다. 장동익 가평군 야구연합회장의 기념사 후에 김성기 가평군수, 조중윤 가평군의회의장, 오구환 경기도의원의 축사가 이어졌다. 앞에서 언급했던 가평군의 많은 야구 동호인수와 열악한 야구시설이 이제 새로운 사회인 야구장의 건립으로 가평에서 생활체육으로의 야구가 더 활성활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오구환 경기도의원은 데상트스포츠재단이 앞으로도 경기도에 사회인 야구장을 지속적으로 건립하는데 다음에는 연천군일 것 같다며 데상트스포츠재단에 감사한다는 말을 전했다.


▼ (시계방향) 김성기 가평군수, 장동익 가평군 야구연합회장, 조중윤 가평군의회의장, 오구환 경기도의원 




 기념사와 축사 뒤에는 시구와 시타가 있었다.





 그 후 간단한 커팅식과 단체촬영이 이어졌다.






 개장식 행사 후에는 연예인 야구단인 천하무적 야구단과 가평군 동호인 대표의 야구경기가 이어졌다. 제대로 된 경기장에서 벌어지는 사회인야구였기 때문인지 두 팀 모두 멋진 경기력을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