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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메고 떠나다

라오스 여행의 흔적 모아놓기

라오스의 흔적

 

 라오스 여행의 흔적 모아놓기

 

 라오스에 들어갈 때 카메라 따위를 가지고 있지 않았다. 그래서 라오스에서 찍은 사진이 한 장도 없다. 사실 별로 아쉬운 게 없었는데 블로그를 하고 나서 사진이 없는 것이 아쉬웠다. 2004년이었는데... 이미 2003년에 400만화소 디카가 있었기에 더욱 아쉬움이 커진다. 그때 디카는 집에 잘 있었다지...

  집에 있는 라오스의 흔적들을 찾아보았다. 무엇보다 첫번째 흔적은 여권에 남기 마련.

왼쪽 위에 있는 빨간 도장 두개 Lao PDR => 입국 26 JAN 2004 오른쪽이 비자다. 국경비자로 쉽게 꾸욱~

 

 

 

 태국 방콕에서 태국 국경지역인 농카이까지 차를 타면 농카이에 잠깐 서고 바로 라오스 국경을 넘어 라오스 수도 비엔티엔에서 선다.오른쪽 중간 도장에 보면 농카이 도장이 있다. 방콩에서는 굳이 터미널에 갈 필요가 없다. 카오산로드에 널려있는 여행사를 이용하면 된다. 국경을 넘을 때 달러를 사용하면 더 싼데 전혀 정보가 없었기 때문에 바트를 냈었다. 

 

태국과 라오스 사이의 다리는?  Friendship bridge다.

그 다리를 건너는데 10Bath 이었군... 지금은 많이 올랐다지. 

 

 

  가이드북은 커녕 라오스에 대한 정보하나 없었기에 비엔티엔에 도착해서 한국인 게스트하우스를 찾았다. 그곳에서 하룻밤을 묶고 다음날 이동~~

 물론 그 전에 환전부터!!! 은행에 가서 했다. 베트남하고 합작회사였는지 LAO-VIET BANK네. 단돈 1500바트를 399,150킵으로 바꾸어 주었다. 돈의 단위가 엄청나다.  그래서 라오스에는 동전이 없다. 동전만들 돈이면 지폐가 몇장인데... 물론 엄청난 기술력으로 지폐를 만들지 않기에 가능한 일이겠지? 첨단기술을 이용한다면 동전이 더 쌀테니... 정말 500킵짜리 지폐는 장난감 지폐같다. 

 

 

 카메라가 없었기에 사온 옆서 몇 장이 남아있었다.  

 

 

  라오스에는 버팔로가 많이 보인다. 시장에서도 버팔로 육포를 판다.

아침에 게스트하우스에서 나와 시장에 가 버팔로 육포 몇개를 사서 어슬렁거리며 먹곤 했다. 

 

 

  태국과의 국경엔 메콩강이 흐른다. 메콩캉을 따라 카페들이 즐비하다. 그 바에 앉아 맥주를 마시는데 모기가 너무 많았다.

  

 우연히도 라오스에 8개월째 있는 K를 만나서 쉽게 볼 수 없는 동네들에도 들어갈 수 있었다.

라오스어를 구사할 수 있었던 K는 한국에서 호텔경영학과를 나왔는데 라오스에서 게스트하우스를 만드는 것을 계획하고 있었다.

게다가 라오스여자와 사귀고 있었다. 그 때 그녀는 나와 동갑이었다. 갓 스물한살. K는 서른쯤이었는데. ㅎ 

 

 

 라오스에 가면 누구나 마시는 맥주 Beer lao. 나도 마셨고... 나 취했었나? 병에 붙어 있는 이걸 떼왔네? ㅋㅋ

라오스에 기업이라고 할 만한 것이 없다고 한다.(물론 6년전에...) 이 맥주회사가 라오스에서 손꼽히는 큰 회사라고 한다.

살만한 싼 선물을 추천해 달라고 했을때 K가 라오스커피가 싸고 맛있다고 해서 나도 그걸 사왔었지만 사실 맥주를 가지고 오고 싶었다. ㅎ

메콩강에 앉아 비어라오와 먹은 안주는 이상한 샐러드(?)였다. 팍치였다면 나는 아주 맛있게 먹었을 것이다.

이건... 주위에 있는 풀을 막 뜯어서 이상한 소스로 묻힌듯한... 뭔지 모를 것이어서 먹기 힘들었다. 나 정말 안가리고 잘 먹는데... -_-a

   

 

 사진이 없으니 당최 어디에 들어갔던 것인지 모르는 티켓들과 너무 친절하게도 알파벳하나 없는 티켓. 티켓이라고 하기 민망하게 모두 갱지다.

그래도 잉크는 좋은 것인지 은행 명세서가 다 지워질 동안 이것들은 또렷하게 글씨가 새겨져 있다.

 

  

 

  

 

환전을 하면 정말 돈을 뭉텡이로 들고 다녀야 한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