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유리의 성

 

 유리 마을의 아름다움에 반하다

 

 정말 많은 제주의 뮤지엄 정보를 찾아보던 중 제주 유리의 성에 대한 리뷰도 좋고 사진들도 멋져서 선택하게 되었다. 제주도에 워낙 볼거리가 많아서 한정된 시간에 갈 곳들은 선택하는 것도 일이다. 여행을 계획하는 즐거운 일이긴 하다. 제주 유리의 성은 워낙 크고 볼거리가 많고 퀄리티가 있어서 단체 여행객들도 상당히 많았다. 중국인들의 관광코스이기도 해서 많은 중국인들이 있었다. 어른은 9천원인데 보통 쿠폰이 많아서 1천원 정도는 할인 받을 수 있다. 우리는 패키지 쿠폰을 샀는데 그 중 제주 유리의 성이 리스트에 있어서 그것을 이용했다.

 

 

 

 

 입장권을 끊고 들어가자마자 탄성을 자아낸다. 와~ 저게 다 유리야? 밤에 보면 더 예쁠 것 같다는 생각도 함께 하게 된다.

 

 

 

 

 

 

유리 물고리들이 폭포를 거슬러 오른다. 이것들 하나하나 퀼릭티가 높다. 이것을 만든 작가들의 이름은 어디에?

 

 

유리 미로다. 여러명이서 잘하면 독특한 사진을 만들어낼 수 있다.

 

  

 

 제주에 무수히 많은 돌담!! 그 검은 돌담 자체로도 예쁜데 유리의 성에 있는 돌담은 돌들 사이에 유리꽃이 피었다.

 

 

유리 하루방. 거대한 하나의 하루방이었으면 안 예뻤을지도(아니다 유리의 성에서 만들었으면 한덩어리로 만들어도 예쁘게 만들 수 있을 것 같기 하다) 모르는데 이건 짧은 빨대같은 유리를 무수히 연결해서 만든 모습을 하고 있는 하루방이다. 실제로 보면 훨씬 예쁘다.  

 

 

실내 전시장 안에는 유리로 만들어진 마을과 수족관들이 있다. 

 

 

파란조명과 사방의 거울이 묘한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방

 

 

 

 

 

 

 이 작품은 디노 로신 Dino Rosin의 작품이다. <유리의 성> 작품들은 수준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보인다. 눈 요기거리가 아닌 예술작품으로써 세계적으로 유명한 유리공예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디노 로신은1948년 5월 30일 이탈리아 베니스 출생. 생후 2개월이었을 때 그의 가족은 무라노 섬으로 이사를 했다. 12세의 나이에 그는 학교를 떠나 1963년 그의 형제인 Loredano, Mirko와 함께 그들의 공방인 Artvet에서 작업하기 전까지 Barovier, Toso 유리공방의 제자로서 일을 시작하였다. 디노는 1975년까지 Artvet에서 제작 활동을 하였고, 그 후 Loredano의 새로운 공방에서 그의 보조로 일하며 거의 20년 동안 동생과 동반자로서 협력하였다. 1988년 디노 로신은 워싱턴주에 있는 Pichuck 유리학교에 초대되어 동생과 함께 미국의 유리조형가 윌리엄 모리스와 함께 작품을 제작하고 유리조각(솔리드워크)를 가르쳤다. 1992년 갑작스러운 보트사고로 그의 형제이자 동업자인 Loredano는 죽음을 맞이한다. 그는 홀로 이전 형제의 작업을 자신의 작품속에 이어나갔고 그의 Calcedonia glass 기술은 독특하였으며 소장가들의 많은 애호를 받는 작품으로 인기를 얻었다. 디노의 작품은 복제할 수 없는 고유의 색감을 지녔다. 용해로의 온도와 시간에 따라서 밝은 노랑에서 진한 자색 등 다양한 색상을 표현하였다. 1993년 미국에서의 첫 개인전을 크게 성공하며 이후 권위있는 코닝박물관 및 세계 유명 갤럴리에서 전시를 하였다.

 

 

 

누가 나 이 세트 좀 사주세요.

 

 

유리로 만들어진 콩나물!!!

 

 

돌담마저 평범함을 거부한다.

 

 

전체적인 모습도 예쁘지만 디테일한 곳곳에 세심함이 눈에 띈다. 디테일하게 찍어도 예쁘고 전경을 찍어도 예쁘다.

사람이 많은 곳에는 역시 이유가 있다.

 

 

  

  

체코출신의 세계적인 유리조형예술의 거장 쉬펙의 작품으로 이루어져 있는 카페이다. 카페 안으로 들어가면 커피 향기가 가득해서 커피를 마시고 싶어진다. 특별하게 그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 것이 아니어서 어떤 것이 작품이지 하는 궁금증이 생기는데 의자를 비롯해서 일상적인 소품들이 그의 작품들이어서 공간에 잘 어우러진다.

 

 

 물고기 모양의 문고리다. 사람들이 앉아 있는 의자가 모두 쉬펙의 작품. 건물 외벽으로 물이 흐른다. 건물은 연못을 끼고 있다.

 

 

 왼쪽의 원형 건물이 쉬펙의 건물이다. 제주도의 검은 현무암 사이로 호박과 파란 잎들이 가득한데 이들도 물론 유리로 만들어져있다. 자연의 빛으로는 이런 색감을 내기가 어려울 것 같다. 설마 이런 색과 풍경이 만들어진다고 해도 오래 지속되기가 어렵다. 예쁜 색을 가진 유리 호박과 잎들은 자연과 어울려 오랫동안 관람객들을 유혹할 것이 분명하다.

 

 

 1억 2천만원짜리 유리마. 경매로 산 것인지 유독 이 작품에만 가격이 써 있네. 옆으로는 보헤미아안 유리 Bohemian glass 작품들이다. 예쁘다. 이 정도면 정말 살 만하지 않은가!!! 단지 돈이 없을 뿐이다. 체코의 보헤미아 지방에서 제작된 칼륨석회 유리제품. 보헤미아 크리스털 유리라고도 한다. 14세기경부터 제작되었으나 16-17세기에 루돌프 2세의 보호정책에 힘입어 17-18세기경에는 전성기에 이르렀다. 투명도와 광택이 우수하고, 소다석회유리에 비해 단단하며 고온에서 잘 견딘다. 또 수용액에도 잘 침식되지 않는 성질이 있다.

 

 

 

자연의 풍경의 일부분을 유리로 만들어진 작품들이 대신하고 있다. 유리꽃이 이렇게 예쁠 지는 생각하지 못했다.

 

 

유리 감나무와 맷돌길

 

 

 

 

 

 

 

 피노 시뇨레토 PINO SIGNORETTO의 작품을 보면서 도대체 유리로 무슨 짓을 하면 유리를 이렇게 만들 수 있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 삐에로는 매우 정교하고 아름다웠다. 피노 시뇨레토는 1954년 이탈리아 베네치아 파바로 출생으로 2차대전 후 배고픔과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겨우 10살 때 상들리에 제조업체에서 일을 시작하였다. 그의 유리인생의 시작이었다. 1969년 그는 유리명장인 알프레도 바비니 Alfredo Babini, 리비오 세그소 Livio Seguso, 에르마노 니슨 Ermanno Nason 그리고 안젤로 세그소 Angelo Seguso의 견습생으로 유리작업을 시작하였다. 그는 블로잉 파이프를 잡은 지 16년 만에 명장 칭호를 부여받았다. 1978년 유리공예로 유명한 무라노 섬에 자신의 공방을 열고 왕성한 작품 활동을 펼쳤다. 무라노는 13세기 말 유리장인들이 대거 이주한 이래 세계 최고의 유리 제조 장소로 꼽혀온 곳이다. 18세기 베네치안 공화국의 몰락으로 유리 산업이 한때 침체되었지만 곧 부활하였다. 피노는 옛 베네치안 블로잉 기법을 이용해 독창적인 유리조형 예술세계를 구축한 글라스 마에스트로 중 한명이다. 현재에 이르기까지 피노 시뇨레토는 많은 예술가, 건축가와 공동으로 작품을 제작하였고 미국, 일본, 스위스, 이탈리아에서 워크숍을 열어 젊은 유리조형 작가들에게 큰 자극이 되어왔다. 지금도 수 많은 작품과 고뇌하며 창작의욕을 불태우는 진정한 마에스트로의 길을 걷고 있다.

 

 

이 놈의 유리의 성... 예쁘지 않은 장소가 없고 유리가 아닌 곳이 없구나. 사진을 너무 많이 찍어서 정리하기도 힘들다. ㅋㅋ

 

 

 

 

 

 

 모든 관광지는 나가는 길에 기념품가게를 지나서 나가야 하지 않은가 유리의 성도 마찬가지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고가의 유리 공예품이다. 오른쪽에 보이는 유리잔들이 100만원이 넘는다. 뭐... 싸고 자질구레한거 괜찮아보여도 막상 집에 가면 찌질하고 쓰레기 되기 일수인데 그런거 사지말고 이거 하나 질러버려? 근데 이건 정말 사용하는 게 아니라 도자기 놓아 두듯이 전시해 두는 잔이다. ㅋ

 

 

 

유리공예를 직접 체험해 볼 수도 있다. 이런 걸해야 기억에 오래남고 기념품을 사는 것보다 직접 만든 물건이 좋지 않을까? 사람이 많아서 못하고 왔네.

 

 

 

음료수병을 납작하게 만들어서 시계를 만들었다. 신기하지만 예쁜 건 아니다. 그래서 막상 사가면 애물단지. ㅋ

기념품가게 안쪽으로 들어갈 수록 값싸고 어디에서나 파는 물건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감귤 초콜렛까지 나온다 거의 다 온거다. ㅋ

 

 

 

 

 구슬이와 유리의 안녕히 가세요라는 인사에 나도 고개 숙여 인사하게 된다. 잘 보았어요. 안녕히 계세요. 얼마전 헤이리마을에서 어느 대학 출신들의 유리공예전이 있었는데 헤이리마을에 있는 다른 멋진 전시회를 보고 난 후여서 그런지 별로였었다. 그래서 유리공예는 나하고 맞지 않네. 유리공예는 미적으로 좀 별로네라고 생각하고 있었거든. 근데 유리의 성은 유리로 모든 것을 만들 수 있고 그것은 아름다움은 어떤 아름다운 작품과도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정도라는 것을 느낄 수 있게 해 주었다. 나의 오해를 깨주어서 고맙다.

 

 

 유리의 성 관람정보

 

 

 

www.jejuglasscastle.com/

Posted by 가나다라마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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