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부 여행

 

 오토캠핑 여행의 갑 미국 서부 국립공원 여행

 

 

  미국 어디까지 가 봤니? 라는 대한항공의 광고는 내게 미국에 대한 환상을 안겨주었다. 유럽과 인도, 남미 여행에 대한 꿈과 계획은 있었지만 미국을 여행하고 싶다는 생각은 해 본적이 없었다. 단지 뉴욕에서 살아보면 멋있을 것 같다는 생각 정도였다. 그건 내가 미국 서부 여행에 대해 무지 했기 때문에 온 결과였다. 세계 최강대국과 자연경관은 왠지 매치가 되지 않지만 미국 서부는 결코 안데스, 히말라야와 어깨를 나란히 할 장엄한 자연경관을 제공한다. 이 곳들은 엄청난 크기로 모두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있어서 수억년 간 그 모습 그대로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미국 서부 여행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캠핑여행을 떠나야 한다. 지금 우리나라도 캠핑 열풍을 맞이했다. 캠핑 관련 상품들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고 캠핑장에는 텐트들이 가득하다. 지금 나는 한 캠핑 한다고 자부하는가? 미국 서부여행을 하지 않았다면 그 입 다물라. ㅋ 광할한 국립공원의 한 가운데 텐트를 치고 하늘을 올려다보면 너무 많은 별들이 하늘에 놓여져 있어 하늘이 무너지는 것은 아닌가 하는 걱정이 몰려온다. ㅎ 어둠이 깔리고 문득 잠이 깬다. 멀리서 짐승의 울부짖음에 잠이 깬 것이다. 캠핑이란 이런 것 아니겠는가. 오토캠핑장에서는 물론 안전하다. 미국 캠핑 여행을 꿈꾸게 만드는 많은 다큐와 사진, 이야기를 들었다. 나의 위시 여행 리스트에 점점 상위로 올라가더니 바로 이 책 <미국 서부 여행>이 나를 활활 불타오르게 한다. 그래 올해 못가면 내년에는 꼭 간다!!!

 

 

 

 

 국립공원에서 가장 어울리는 숙박형태는 누가 뭐래도 캠핑이다. 분주한 저녁식사가 끝나고 하나 둘 텐트를 밝히던 불이 꺼지면, 이 거대한 자연에 인간의 손길이 닿은 곳은 단 1%도 되지 않는다는 것을 직감적으로 느낄 수 있다. 텐트 안에 누워만 있어도 그 주위를 둘러 싼,어둡고 날것인 기운이 너무나 생생하게 다가온다.

  캠핑장 안에 텐트가 꽉 차있더라도 밤과 새벽에는 도저히 적막감을 떨쳐낼 수 없다. 그때 텐트 밖으로 머리를 내밀어 나뭇가지 사이로 쏟아지는 달빛을 받고 있노라면 '그래, 내가 이것 때문에 여기에 왔지.'하고 새삼스럽게 깨닫는다. 

 - 본문 中에서

 

 이 책은 미국 서부에 있는 국립공원 15곳에 대한 정보와 사진이 가득하다. 옐로스톤, 그랜드티턴, 글레이셔, 요세미티, 세쿼이아, 킹스캐니언, 레드우드, 그랜드캐니언, 브라이스캐니언, 자이언, 아치스, 데스밸리, 그랜드서클, 화이트샌드, 칼즈배드 동굴, 빅벤드 국립공원 지도와 캠핑과 둘러보는 방법, 각 지역에 얽힌 이야기들이 빼곡히 적혀있어서 책을 읽고 있으면 이미 난 그곳에 서 있게 된다. 책 속에 실린 사진들을 보는 것은 정말 즐거운 일이면서도 배 아픈 일이다. 가고싶다가고싶다를 연신 중얼거리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되는 것이다. ㅎ

 

 

 

 <미국 서부 여행>은 서양인이 쓴 것도 일본에서 나온 가이드북은 번역한 것도 아니다. 미국 국립공원을 내 집처럼 드나드는 한 사내와 사진 찍는 일에 푹 빠져버린 사내, 이렇게 두 한국인이 쓴 책이다. 그래서 우리가 원하는 것과 필요한 정보를 잘도 캐치해준다.

 여행책은 보통 가이드북과 에세이집으로 나뉘어진다. 가이드북은 철저히 여행정보를 중심으로 쓰여지고 에세이집은 글쓴이와 함께 여행을 하는 듯하지만 막상 여행을 할 때는 큰 도움이 될만한 정보는 없다. 근데 <미국 서부 여행>은 가이드북답게 실질적인 여행정보로 가득하면서도 에세이집처럼 공감하고 여행의 즐거움을 배가시킬 스토리텔링이 있어서 참 좋다.

 

 사진으로 미리 떠나보는 미국 서부 여행 

 

여행을 떠날 때는 루트를 잘 짜는 것이 중요하다. 지도를 펴 놓고는 책을 보면서 가고 싶은 곳을 표시한다. 그리고 그 곳들을 이어서 어떻게 이동하는 것이 효율적이고 비용은 어느정도 드는 지 가늠해보아야한다.

더 웨이브

 

옐로스톤 국립공원

 

 

그랜드 캐니언 

 

레드우드 국립공원

 

 

브라이스캐니언 국립공원

Posted by 가나다라마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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