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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메고 떠나다/베트남 여행기

베트남 다낭에서 호치민으로

다낭에서 호치민으로

 베트남 중부 다낭에서 베트남 최대도시 호치민으로

 

다낭역으로 향했다. 베트남 여행의 마지막 도시 호치민으로 향하기 위해서다.

미리 예매를 한 것도 기차 시간을 알고 있는 것도 아니었다. 그냥 갔다. 정말 태평하다. -_-a

 

 

 당연하게도 야간기차다.

다낭역 앞 길거리 노점에서 밥을 먹었다. 여기도 반찬 초이스 가게인데... 여긴 별로 맛이 없네.

 

 

 

 다낭역 대합실에 앉아서 사람들이 차고 빠지는 걸 쳐다보고 있다가

무슨 말인지 알 수 없는 베트남 티비도 보다가 여행기도 정리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그러다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어서 다낭역을 나와서 주위를 배회했다. 큰 백화점점 하나가 보인다.

위로는 아파트가 있다. 지어진지 얼마 안되었는지 깨끗하다.

심지어 에어콘이 빵빵 =ㅁ= 좋다. ㅋ

 

 

 어슬렁 거리며 구경하다가 두리안을 샀다. 물론 큰 건 못사고 작게 포장되어있는 것.

처음에는 이게 무슨 과일의 제왕이냐라고 했던 두리안이지만... 이거 먹다보면 은근 매력있다.

 

 

 

저녁도 먹고 기차에서 까먹을 커다란 귤(?)도 하나 샀다.

 

 

 

 드디어 출발. 어느새 어둠이 내려앉았다. 어느새 익숙해진 베트남 기차. 내 자리를 찾아서 서둘러 발걸음을 옮긴다.

 

 

내 자리는 무려 3층 침대!! 편히 앉을 수도 없는 자리여서 주구장창 누워있는다.

짐을 놓을 수 있는 공간이 따로 있어서 다행이다. 도난 염려 같은 것은 가장 적고,

낮에 2층 침대는 접고 1층 침대 쓰는 사람과 앉아서 가는데 그 때는 1,2층 사람은 눕고 싶어도 못 눕는다.

그 점에서 3층 침대는 낮에서 누워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물론 화장실 한번 가려고 해도 매우 불편하다는...

 

 

 

 호치민에 도착했다. 호치민은 1975년까지 사이공이라는 이름을 사용했기 때문에 여전히 많은 곳에서 사이공이라는 이름을 볼 수 있다.

기차역 이름도 사이공역이다. 모든 지폐에 새겨진 호치민에 대한 사랑을 드러낼 길이 없어서 도시의 이름까지 호치민... -_-a

호치민은 수도 하노이보다 더 크고 경제적으로 발달한 도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