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대통령궁 통일궁

 

 호치민의 집과 대비되는 호치민에 있는 통일궁

 

 호치민 대통령궁은 베트남 전쟁이 끝이 난 이후에는 호치민 통일궁으로 불린다.

호치민에 있어서 호치민 대통령궁, 호치민 통일궁이라고 부르는 것이지 우리의 호아저씨와는 무관하다. ㅋ

베트남은 중국과 같은 공산국가여서 대통령이라기 보다는 국가주석이 존재한다.

호치민 대통령궁은 베트남이 통일 되기전 남베트남의 대통령이 살았던 곳이다.

우리나라의 청와대와 같은 곳이라고 할 수 있다. 청와대처럼 대통령의 집이라는 역할 뿐 아니라 국가의 정책과 실무가 이루어지는 곳이었다.

지금 호치민 통일궁은 박물관의 역할을 하고 있다. 가끔 국가 행사가 치뤄지기도 한다.

 

 

 1975년 4월 30일. 30년 동안 이어지던 베트남 전쟁이 끝이 났다.

북베트남의 탱크가 대통령궁의 정문을 부수고 들어선 것이다. 바로 아래 탱크가 그 역사적인 탱크.

탱크 앞에는 탱크에 타고 있던 병사들의 이름과 재원에 대한 설명이 되어있다.

 

 

 이 사진이 1975년 4월 30일 대통령궁으로 밀어닥치던 북베트남군들의 모습이다.

사이공 사람들은 전쟁에 져서 슬펐을까? 아닐 것 같다. 30년동안 이어오던 전쟁이 끝났다.

앞으로 어떻게 될 지 알 수 없지만 전쟁이 끝났다는 것만으로도 기쁘지 않았을까? 

 

 

 

 호치민 대통령궁 내부는 정말 화려하고 거대하다.

아마 하노이의 호치민 집을 보지 않았다면 대통령궁이니까 당연하다는 생각을 했을 지도 모르겠다.

호치민의 저택은 정말 소박하다. 물론 보통의 베트남 사람들보다는 넓고 깨끗한 집이겠지만 한 눈에 소박함을 볼 수 있다.

그에 비해서 대통령궁은 돈을 쏟아부었구나를 느낄 수 있다.

베트남 전쟁에서 북베트남이 승리한 이유가 땅굴을 파고 게릴라전에 능했다는 점도 있었지만

남베트남 고위층의 부정부패가 심했던 점도 남베트남이 패하고 북베트남이 승리한 이유 중 하나가 될 것이다.

 

 

 지금은 붉은 베트남 국기 앞에 호아저씨가 사람들을 내려다보고 있다.

 

 

 호치민 통일궁 지하에 가면 재밌는 모습을 볼 수 있다.

30년의 전쟁 때문에 마치 비밀 기지와 같은 공간들이 늘어서 있는 것이다.

 

 

 

 

 대통령 집무실의 모습.

 

 

 

 

 꽤 큰 건물이어서 돌아다니다보면 힘들다. 호치민 대통령궁까지 걸어오기 전에도 워낙 돌아다녀서 더 그랬다.

테라스에 앉아 창 밖 구경 및 사진찍기. ㅎ

 

 

 

 아무 무늬없는 붉은 깃발들이 나부낀다.

하노이에서도 청년들의 정당대회 같은 걸 할 때 오토바이들이 저런 깃발을 뒤에 달고 있더라.

아무래도 국기와 공산당을 의미하기에 적합한 것 같다.

 

 

 창도 독특한 모양으로 세련미를 가지고 있다.

상들리에도 정말 화려하고. 전쟁이 30년이나 지속되었는데 이런 건물을 유지하다니 ㅎㄷㄷ

미국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겠지.

 

 

 

 테이블과 의자가 평범하지 않다는 걸 단박에 알 수 있다.

호치민 대통령궁은 드라마 촬영장소로 써도 손색이 없을 것 같다.

 

 윗층에는 정원이 있고 지하에는 영사실도 있다.

30년을 무위도식하면서 살았다면 마지막 순간이 조금 비참해도 괜찮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더라.

개인적으로는 평생을 땅굴을 파고 다니다가 마지막에 짧은 순간 기쁜 것보다 낫다는 생각이 들게된다.

아무리 역사가 기억하고 오래 동안 사랑받아도 죽은 후라면 소용없지 않나?

그냥 살아있을 때 행복하게 사는 게 최고. 그런면에서 남베트남의 대통령은 정말... 최고인가. ㅋ

개인적으로는 나쁘지 않은 삶이지만... 그가 대통령이라는 게 문제겠지.

 

 

Posted by 가나다라마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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