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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메고 떠나다/베트남 여행기

호치민 인민위원회 청사 & 호치민 시민극장(오페라하우스)

호치민 인민위원회 청사/호치민 시민극장

 호치민에 남아있는 프랑스 식민지 시대 건물

 

호치민 인민위원회 청사는 딱 봐도 프랑스 식민지 때 지어진 건물이다.
호치민 인민위원회 청사는 1908년 완공되어서 호치민의 시청으로 사용되었다.
전쟁이 끝나고 1974년부터 인민위원회 청사로 이름을 바꾸어 불렀다고 하는데 여전히 그냥 호치민의 시청인 것이다.
베이지색 외관과 붉은 지방을 가지고 있는데 크고 상부에 위치한 조각들이 눈에 띈다.
호치민 인민위원회 청사 길 건너에는 작은 광장이 있는데 호치민이 아이를 앉고 있는 동상이 있다.
아직도 존경받고 있는 인물이다보니 그 앞에 꽃은 시들지 않는다.

 

 

지금도 사용되고 있는 건물이다보니 안에 들어갈 수 없다.

건물 외벽의 조각상들의 비둘기들의 안식처가 되어있다.

 

 

 

 어딜가나 있는 호아저씨가 여기에도 있다.

베트남 사람들과 호치민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본적이 없어서 진짜 어떻게 생각하는 지 모르겠다.

특히 남부 지방에 사는 사람들.. 지금은 호치민이라 불리지만 사이공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말이다.

여전히 사이공이라는 지명이 더 많이 빠르게 나오는 것 같다는 인상을 받는다.

분명히 북베트남에 의해서 통일이 된 후에 박해를 받은 사람들도 있을 테니까... 부각되지 않는 걸까? 그런 억압적인 분위기는 아니었는데... 여행자의 눈으로는 알 수 없다.

 

 

 

호치민 시민극장

 

호치민 시민극장은 오페라하우스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데 검색해 보면 호치민 오페라하우스로 작성된 글이 더 많다.

하지만 공산국가 베트남에 어울리는 것은 민중을 위한 호치민 시민극장이다.

1897년 완공되었는데 얼핏 봐도 호치민 인민위원회 청사를 작게 만들어 놓은 모양새다.

 

 

다양한 공연이 열린다고 하는데 문이 닫혀있고 외관에 어떤 공연을 하는지 광고판하나 없어서 공연장인지 모르겠더라.

매월 15일과 23일 외국인을 위한 무용극을 한다고 한다. 요금은 10만동에서 30만동.

 

 

 

 

 호치민 인민위원회 청사와 호치민 오페라하우스 모두 야간에 외부조명이 들어와서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뭐.. 굳이 찾아갈 만큼 그리 굉장한 건 아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