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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메고 떠나다/베트남 여행기

호치민 중앙우체국과 아이스크림가게 껨박당

호치민 중앙우체국과 껨박당

  

 호치민 중앙우체국과 호치민 대표 아이스크림 가게 껨박당

 

 이 포스팅은 왜 중앙우체국과 아이스크림 가게 껨박당을 묶어서 하는 걸까.. ㅋ

사진이 많고 이야기가 많으면 하나씩 포스팅하고 그렇지 않으면 2개씩 묶어서 하다보니

이렇게 생뚱맞게 남은 두가지를 엮게 되었다.

 

 

 호치민 중앙우체국은 노트르담 성당 맞은편에 있어서 성당을 찾았던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호치민 중앙우체국의 외부와 내부는 모두 인상적인데 역시나 프랑스 식민지 시절 지어졌다.

왠지 영화속에서 본 1900년대 초반 유럽 유체국을 보는 것 같은 기분에 사로잡힌다. 지금도 운영되고 있으니

한국으로 우편을 보내기 위해 이용할 수도 있다. 이곳에서도 호아저씨가 우릴 쳐다보고 있다.

 

 

 기념품도 팔고, 이렇게 오래된 전화부수에서 국제전화를 할 수도 있다.

겉모습이 1900년대 초반 스타일인만큼 전화도 직접 다이얼을 누르는 것이 아니라 접수처에서 전화번호를 적어서 주면

1번에서 7번칸 중에서 몇번 칸으로 가라고 한다. 그러면 거기가서 통화하면 되는 시스템이다.

 

 

호치민 중앙우체국에 의자들이 놓여있어서 쉬는데 한 아저씨가 옆에 와서 앉는다.

 와, 너 신발 좋다.

 응. 고마워.

 어디꺼야?

 한국꺼.

 어디서 샀는데?

 한국에서. 나 한국사람이야.

 그렇구나. 지성팍 알아? 나 좋아하는데

 블라블라~~

뭐 이런 대화를 나누다가 바이바이했다. 그 신발은 나중에 여기저기 터져서 한국으로 돌아온 후 버렸다. =ㅁ= 

 

 호치민에서 가장 유명한 아이스크림 가게 껨박당 

 

걸어다닐 수 있는 호치민의 여행코스를 거의 돌아보고는 가이드북에 나와있던 디저트가게 껨박당(Kem Bach Dang)로 갔다.

레로이(Le Loi)거리와  파스퇴르 거리가 만나는 사거리에 있다.

 

 

다양한 아이스크림이 있지만 아무래도 대표적인 것은 코코넛 속의 아이스크림이다.

 

 

가장 비싼 Kem Trai Dua(7만동 ice cream in coconut)을 주문했다.

평소 보아왔던 코코넛을 생각해서 굉장히 클 줄 알았는데 정말 작은 코코넛에 아이스크림이 담겨져온다.

래도 맛있다. 안에 있는 아이스크림까지 다 먹은 후 코코넛 속을 긁어먹는 것도 맛있다.

 

 

 

껨박당은 사거리에 위치해 있어서 찾는 게 어렵지는 않다.

사거리에는 무려! 신호등도 있으니 편하게 건널 수 있고.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