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프놈펜 여행

 

 캄보디아 프놈펜 여행 첫날, 센트럴 마켓과 캄보디아 독립문

 

 프놈펜에 도착해서 헤매다가 들어간 앙코르 톰 게스트하우스에 6달러짜리 펜룸에 체크인하였다.

오르쎄이 시장과 가까워서 위치적으로는 나쁘지 않다. 아니, 6달러치고는 좋은 편이다.

가격도 저렴하고. 얼마전 뉴스에도 나왔듯이 캄보디아는 세계에서 숙박비가 가장 싼 나라다.

 

 

 

전체적으로 내부는 어두운데 방이 굉장히 많다. 1층 로비가 꽤 넓은데 살짝 음침한 분위기 =ㅁ=

 

 

 

게스트하우스에서 와이파이가 되지 않고 가이드북도 없기에 지도를 구하러 다녔다.

투어여행사에서는 정작 프놈펜 지도가 없었고 웃기게 생긴 자유의 여신상이 앞에 서 있는 뉴욕호텔에서 지도를 얻을 수 있었다.

규모가 큰 호텔이나 레스토랑이라면 공짜로 지도를 구할 수 있다. 먼저 숙소에서 가까운 오르쎄이 시장 구경을 했다.

 

 

  

캄보디아 센트럴마켓 

 

그리고 독특한 모양과 거대한 크기로 멀리서도 보이는 센트럴마켓(Phsar Thmey)으로 향했다.

오후 5시경이었는데 거의 파장 분위기였다. 잠겨있는 곳이 많았다. 규모가 정말 큰 시장이다.

이 앞에 버스터미널도 있다. 캄보디아 전역으로 가는 버스가 다 있다.

버스 시간표도 잘 적혀있어서 씨엠립이 아닌 곳으로 간다면 여기서 버스를 타는 것도 괜찮을 듯 싶다.

씨엠립이야 내 숙소 앞 오르쎄이 시장에서 가는 버스도 있으니 굳이 센트럴 마켓까지 올 필요가 없다.

 

 

 

 

이름 모를 사원 

 

캄보디아는 불교국가여서 어딜가나 사원이 많다.

거리를 걷다가 활짝 오픈되어있는 사원에 들어갔다.

(물론 모든 사원이 오픈되어있지만 왠지 엄한 분위기에 섣불리 들어가지 못하는 곳도 있지 않은가.)

 

 

 

 

 사원의 마당은 아이들의 놀이터였다. 축구를 하면서 아이들이 놀고 있었다.

뒤에 지팡이를 지고 서 있는 조각상과 뛰어 노는 어린 아이들의 모습이 대조되면서 조금 슬픈 조각상으로 보이더라.

 

 

 

 

 승려. 부처나 큰 보살들에 대한 조각상 뿐 아니라 보통의 승려상들도 만들어져 있다.

 

 

 

 

 

캄보디아 정부청사 

 

 똔레샵(Sap river) 방향으로 가려했는데 어느 순간 방향감각을 상실해서 길을 반대로 들어서 Jok Dimitrov Blvd로 들어섰다.

캄보디아는 지도만 있으면 길을 찾는 것은 어렵지 않다.

거리마다 번호가 매겨져 있어서 거리 이름이 정확히 각인되지 않아도 번호로 알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여간 이 큰 대로로는 캄보디아 정부기관들이 늘어서 있었는데 규모와 세련미가 캄보디아에서 최고인듯. ㅋ 돈 가지고 다리나 짓지 이거 지은건가?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대로 한가운데 공원같은 공간이 있다.

우리나라 세종로와 비슷하다고 보면 될 듯하다. 청와대와 국가기관들이 있고 그 앞에 광장이 있는 것도 비슷하네.

 

 

 

캄보디아 독립문 

 

서두를 것 없는 여행이기에 숙소로 돌아와서 쉬었다.

밤에 할 수 있는 일은 바에 가거나 여행기를 정리하거나 인터넷하기 혹은 조명이 들어오는 곳에 찾아가기가 있을 수 있겠다.

그래서 독립기념탑(Independence Monument)을 찾아갔다. 주말엔 분수쇼도 볼 수 있어서 더 예쁘다고 한다.

 

1954년 프랑스로부터 독립한 것을 기념해서 세워진 독립문.

프랑스로부터 독립한 라오스의 독립문은 아이러니하게도 프랑스의 독립문을 베겼다는데

캄보디아 독립문은 조금 다르게 생겨서 다행이다. 우리나라에도 독립문이 있고...

독립을 기념하기 위해서 왜 독립문이라는 것을 만들기 시작했을까?

밤에 가면 조명이 들어온 예쁜 독립문을 볼 수 있는 반면 딱히 할 수 있는 게 없다.

낮에 가면 주위를 산책하기에 좋다.

 

 

 낮에 본 캄보디아 독립문은... 음... 돌덩어리?! 감흥이 별로 없다.

독립문을 보면 사방으로 뱀 조각상이 보이는데 힌두교의 신 나가(Naga)로 보인다.

나가는 힌두교의 신이지만 불교에서도 부처를 지키는 수호신으로의 역할을 한다.

물론 우리나라 불교에서는 아니다. 불교도 여러 종파가 있으니까.

힌두교와 불교가 모두 인도에서 기원하다보니 섞인 부분이 있다.

아니, 사실 힌두교를 반박해서 불교가 만들어진 것이지만 힌두교가 워낙 모든 신들을 끌어당기다보니

인도에서는 힌두교 안에 석가모니가 있기도 한다. 이렇게 융합된 것이 전파 된 경우도 많으니까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듯.

하여간 수호신 역할을 하는 나가가 캄보디아를 지키는 문에 서 있는 것이겠지. 그런 의미로 받아들이는 것이 그럴싸하다.

 

 

 캄보디아 독립문 앞에는 왕가를 기리는 비석과 사진이 있고 그 앞 가로등 앞에는 아이들이 늦은 밤까지 자전거 묘기를 부리며 놀고 있었다.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큰 슈퍼마켓에 들렀다. 모두 달러로 표시되어있었는데 과일이 베트남보다 쌌다. >0<

시장에서 사는 것보다 마트에서 이렇게 먹기 좋게 조금 담겨져 있는 것이 혼자 여행하는 사람에게는 더 좋다.

 

Posted by 가나다라마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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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좀좀이 2012.09.07 18:42 신고 Modify/Delete Reply

    조각상들이 참 재미있네요. 단순 소박해 보이는데요?
    지팡이를 짚고 서 있는 조각상은 저기에 왜 만들었을까요? 무슨 의미가 있어서 만든 것 같기도 한데요...

    • 가나다라마ma 2012.09.07 22:4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네. 소박해보이는 조각상들이 맘에 들더라구요.
      삶은 고행이다...라는 의미일까요. 불교가 말하는 내용이기도 하니까요... 잘 모르겠네요. ㅎ

  2. 장화신은 삐삐 2012.09.07 23:59 신고 Modify/Delete Reply

    6달러짜리 호텔..경이로운 가격이네요..
    근데 저 승려상을 보고 전 왜 웃음이 멈추지 않는걸까요? 누구 닮은것 같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