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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염녀가 불린 종리춘 왕비되다

무염녀 종리춘

무염녀가 불린 종리춘 왕비되다

 

제나라 왕의 부인인 종리춘은 무염녀라는 더 많이 불리어졌다.
무염라는 마을 처녀라는 의미이다. 종리춘은 왕비가 되기 전부터 제나라에서 유명인사였다고 한다.
그 이유는 외모 때문이었다.
무염녀 종리춘의 외모는 극추무쌍이라는 말을 할 정도였다고 하는데 극추무쌍은 세상에 둘도 없이 엄청나게 추하다는 의미이다.


그녀를 묘사한 글에는
절구와 비슷한 머리에 눈이 쑥 들어갔다. 울대뼈가 코 위에 툭하니 나와있고 비둥비둥한 목를 가지고 있다.
머리카락이 별로 없고 허리에 굽는데 가슴에 허리춤에 있다
고 전하고 있다.무염녀의 이런 외모는 나라 안에 퍼져있었고 어떤 남자도 그녀를 거들떠보지 않았다고 한다.
그렇게 종리춘은 늙어갔고 마흔이 바라보게 되었다.

 

무염녀는 삶의 변신을 위한 결심을 하고 궁을 찾아간다. 그리고 궁의 청소나 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부탁을 한다.
모두가 비웃었지만 왕은 그러라고 허락한다. 어느날 왕이 뜰을 청소하고 있던 종리춘에게 자신이
천하의 왕이 되고자 하는데 어떻게 해야겠냐고 묻는다. 그러자 무염녀는 어렵다는 말을 4번이나 반복한다.
왕이 그 까닭을 묻자. 그녀는 마치 준비했었다는 듯 망설임없이 대답한다.

1. 주변의 진과 초나라 등 지리적 요건이 나쁘다.
2. 현인은 산 속에 은거하고 있고 궁에는 간신배만이 가득하다.
3. 왕이 40이 넘었는데 왕세자를 정하지 않았다.
4. 조정은 매일 술판이다.

 

 

 

이러한 지적에 왕은 충격을 받았다. 순간 깨달음을 얻은 것이다.
이렇게 종리춘은 사리에 밝고 대의를 잘 알고 있었다. 왕은 무염녀의 지적 사항을 모두 개선하고
그녀를 왕비로 맞이했다.

얼핏 <꽃보다 남자> 같은 드라마도 생각난다.
재벌이 '내게 이러는 건 니가 처음이야'라며 사랑에 빠지는 거.. ㅋㅋ
아부하는 신하들과 여자들에 둘러쌓여있던 왕이 못생긴 여자가 와서 '니가 이렇게 살면 안된다'고 하자 사랑에 빠진거야. >0<

오늘의 교훈. 사람은 예쁘거나 똑똑하거나 둘 중에 하나는 해야한다.

 

드라마 소재로 사용하기도 좋은지 종리춘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도 있네. 물론 현대물로 각색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