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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메고 떠나다/대한민국 여행

안동 리첼호텔 이용후기

안동 리첼호텔

 안동 리첼호텔 이용후기

 

 

안동 리첼호텔은 오픈한지 한달 남짓밖에 되지 않은 호텔이다.

1박 2일 안동여행에서 문화관광단지에 들렸다가 이곳에서 밤을 지내게 되었다.

90개의 객실로 스탠다드, 디럭스, 스위트, 로얄스위트로 객실이 나뉘어져있다.

리첼호텔 셔틀버스가 안동역에서 10시에서 15시까지 1시간 간격으로 출발한다고 한다.
안동 시내의 교보생명에서 리첼호텔까지 10분 거리로 택시요금은 3천원 정도다.

 

 

이른 아침 차시간에 늦어 헐레벌떡 뛰고나서 안동에 도착해 안동찜닭으로 점심을 먹었다.

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 봉정사, 금국농장, 문화관광단지 내의 온뜨레피움을 둘러보고 한정식으로 저녁까지 먹고!

은근 피곤한 몸을 끌고 리첼호텔로 들어갔다. 안동 문화관광단지가 아직 완성되지 않아서 주변은 식물원과 그 주변을 빼면 분위기가 썰렁하다.

 

 

 

무려 4천억이라는 천문학적인 돈이 들어가는 문화관광단지의 성공여부에 따라서 리체호텔의 흥망성쇠도 달려있겠다고 볼 수 있겠다.

사실 문화관광단지가 아니어도 안동 리첼호텔 정도의 시설이면 안동여행시 이용해 볼만한 곳이다. 깔끔하고 좋다.

디테일에 신경쓴 부분들이 곳곳에 보인다. 

단지 계단 같은 곳에 8층인데 6층으로 되어있고 7층은 5층으로 되어있는등 은근 신경쓰지 않은 곳들도 눈에 띈다. 

 

  

 

내가 잔 방이 스탠다드여서 그런지 이런 안동호가 보이는 전경은 보이지 않았다.

이건 옥상에 올라가서 찍은 사진이다. 왼쪽이 전망대인데 아직 관광단지가 건설중인 관계로 올라가지 못하는 듯 하다.

갈 수 있나? 잘 모르겠다. 이 근방에서는 리첼호텔이 제일 높으니 여기 옥상이 전망이 제일 좋은 편에 속하겠지.

 

 

안동호는 우리나라에서 두번째로 큰 호수라고 한다. 첫번째는 소양호.

호텔이 손님이 없어서 민망할 정도로 너무 휑하다. 손님도 없는데 방 업그레이드 안해주나? ㅎ

 

 

 

체크인을 하면 이렇게 식권과 카드키를 준다.

식권은 써있는 것처럼 아침 7시에서 9시까지 아침식사에 한해서 사용할 수 있다.

 

 

 

방에 들어왔는데 놀랐다. 화장실과 객실 사이가 유리로 되어있다. 물론 블라인더가 있긴 하다.

얼마전 갔던 제주의 라온호텔도 이렇더니... 요즘 이게 유행인가? 호텔들도 이렇구나 >-<

여긴 라온호텔처럼 리모콘으로 블라인더를 올리고 내리지는 않더라. 야릇한 상상력을 키워주는 호텔같으니라구. ㅋ

 

 

말그대로 새호텔인 리첼호텔. 손님이 없으니 내가 이 객실을 쓰는 첫 손님일지도 모른다는 생각까지 든다.

스탠다드룸 요금은 13만원이다. 잘 찾아보면 제휴할인이 있는 거 같은데 홈페이지는 잘 안나와있네.

홈페이지가 살짝 어설프다. 정보다 좀 부족하다. 객실 요금표도 없다. 호텔에 머물 때는 몰랐는데 홈페이지에서 보니 웨딩홀도 있네.

 

 

 

새호텔이어서 객실에서 불편한 것이 없어 보였는데 딱 하나. 콘센트가 부족하다.

몇개 있는 콘센트에는 티비를 비롯해서 객실에 갖추어져있는 전자제품들이 죄다 차지하고있다. -_-a

스탠다드 객실에는 더블침대 하나와 싱글침대 하나가 놓여져 있는데 핸드폰 하나씩만 충전해도 벅차다.

 

 

 

발코니가 있다. 추워서 전혀 이용할 일은 없더라. 앞으로 산책로가 보인다. 산과 달, 별도 보이고.

 

 

 

냉장고가 보이지 않아서 욕실 앞 장을 열면 나올 줄 알았다. 물론 냉장고가 나왔다.

근데 가스렌지와 그릇들도 함께 나왔다. 리첼호텔은 콘도식 호텔이었던 거다.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았는데 신기하다.

냉장고는 생수 2병이 있을 뿐 미니바 같은 건 없다.

 

 

 

욕실에서 방을 찍은 사진이 꼭 방에서 욕실을 찍은 거 같네. 쿡 티비로 쿡.

 

 

 

테이블에는 이런 자질구레한 것들이 놓여져 있다. 인터넷이 빵빵하게 잡힌다.

복도마다 설치해 놓는 곳도 있는데 방마다 무선인터넷이 이렇게 잘 잡히니 좋더라.

 

 

 

 지난밤 잠을 잘 못 잔 상태에서 하루 종일 돌아다녀서 노트북을 가져갔음에도 별로 사용하지 못하고 잠들었다.

아침에 일어나서 산책이라고 하면서 주변 구경 좀 하려고 했는데 일어나니 8시였다. 9시까지 조식 먹고 출발하는 거여서 산책은 꿈도 못 꿨다.

 

 

안동 리첼호텔의 조식은 뷔페식인데 굉장히 간소하다.

펜션에서 조식을 제공해줄 때 선택할 수 있는 몇가지의 것들을 한 번에 제공해 주는 정도랄까?

 

 

 

 

아침을 간단하지만 든든히 먹고 하회마을로 향했다.

안동은 관광 인프라가 잘 되어있어서 관광단지가 잘 조성되어서 잘 맞아떨어지면 경주정도 되지 않을까?

그럼 안동 리첼호텔도 북적거릴 듯.

 

 

안동시 관광단지로 346-69
054-850-9700

 http://www.richell-ando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