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강원도 탄광문화촌

 영월 강원도 탄광문화촌에서 광부의 삶의 엿보다

 

 

 서부시장에서 배터지게 먹고 간 곳은 강원도 탄광문화촌이다.

강원도 탄광문화촌은 한참 석탄이 국가의 중요한 산업이었던 60년대와 70년대 탄광촌을 모습을 재현한 일종의 박물관이다.

크게 탄광촌 생활관과 갱도, 그리고 야외전시 등 몇 개로 나눠져 있는데 비가 억수같이 내리고 있어서

실내의 탄광촌 생활관과 갱도만 볼 수 있었다. 탄광촌 생활관에서는 광부들의 삶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영월 강원도탄광문화촌

 

 

강원 영월군 북면 마차리 786-4

033-372-1520

  개관시간
 하절기 : 10AM - 06PM
 동절기 : 10AM - 05PM
 휴관일 :  매주 월요일

 

   탄광문화촌 관람방법

 1. 매표하기 (갱도입장료도 포함되어있음)
 2. 생활관 구경
 3. 갱도 구경 

     길이 약 100미터로 생활관에서 5분 정도 위로 올라감
 * 구입한 티켓은 생활관과 갱도에서 모두 쓰이므로 보관해야함.

 

입장료 어른 2천원 학생/군인 1400원 어린이 1천원
   단체 어른 1400원 학생/군인 1천원 어린이 700원

             강원도민 50% 할인 (현 주소지 적용)
          장애인, 국가유공자, 어르신 무료

 

 

광부들을 산업역군으로 표현하지만 그들에 대한 대우는 언제나 좋지 않았다.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광산에서 위험한 일을 계속했고 젊은이들이 모인 광산이 있는 마을은 호황을 누렸다.

석탄산업이 쇠퇴하고 마을은 폐허와 같이 변해갔다.

 

 

강원도 탄광문화촌의 탄광 생활관은 '애환과 번영의 거리' '생활상 엿보기' '마차리 공동구역' '마차 초등학교 ' 마을출구'로 나뉘어져 다양한 모습을 재현해 두었는데 마네킹들이 썩 잘 만들어져 있어서 인상적이다.

배급표 받는 곳. 탄광에서 배급소를 직접 운영해서 생활에 필요한 물건을 제공했다.
회사에서 정한 날 월급을 받는데 일한만큼 받는 도급제였다. 일한 날만큼 배급표를 받아서 쌀 등의 음식으로 교환했다.

 

 

이발소. 석탄가루가 머리에 많이 묻으면 씻기 어려웠기에 광부들은 대개 짧은 머리를 했다.
광부들로 인해서 하나의 마을을 이루고 살아가는 모습이었기에 직원 번호만 적어주면 당장 현금을 내지 않고 월급에서 빼는 형식으로 머리를 깎을 수도 있었다. 당시에 위생 상태가 좋지 않아서 기계충등이 많았다고 한다.

 

 

 

예전에는 담벼락에 이렇게 낙서되어있는 경우가 참 많았다.

지금은 이런 낙서도 보기 힘든 것 같다. 우선 담벼락이 없다. -_-

 

 

마차리 탄광총의 모습이다. 이곳 영월의 광산에서 생산된 석탄은 영월화력발전소로 옮겨졌다.
이 때 이용된 것이 삭도인데 길이가 12킬로미터에 이르는 케이블카 같은 것이다.
높은 철탑 마흔 여덟개로 떠 있어서 솔개 바가지로 불렀는데 솔개 같다는 의미였다.

 

 

 

  

 

탄광생활관에서 나와 강원도 탄광문화촌의 갱도 체험관으로 들어갔다.

1960년대의 갱도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곳 역시 마네킹이 채굴 모습을 재현하고 있고 설명도 꽤 잘 되어있다.

 

 

 

갱도의 입구에는 안전모와 광부의 옷이 마련되어있는데 옷의 태그를 보니 60년대 것은 아니지만 요즘 것도 아니다.

1988년의 서울이 아닌 새울에서 만들어진 옷이네. 재밌네.

 

 

새까만 갱도 속에서 먼지가 날리고 작은 불빛에 의지해서 더 깊이 깊이 들어가야만 하는 광부들의 심정은 어떨까?

이것도 처음에만 두렵고 시간이 지나면 일상이 될까?

그래도 일을 끝내고 갱도 밖으로 나올 때가 하루 중 가장 설레는 시간이겠지.

 

 

 

와~ 만약 이 영월의 강원도 탄광문화촌이 망하면 이 갱도를 농산물이나 포도주 보관소 혹은 독특한 음식점으로 만들어도 되겠더라. ㅎ

물론 망하지 않고 잘 되는 게 가장 좋지. 잘 해 두었더만.

 

 

 

왼쪽 사진 굴진. 석탁은 땅 속 깊이 들어있다. 그러니 그것을 캐내기 위해서 석탄맥이 있는 곳까지 갱도를 뚫어야 한다.
바로 이 과정을 굴진이라 한다. 굴진으로 만들어진 갱도로 사람과 장비가 드나들고 석탄도 운반하는 것이다.

오른쪽 발파. 석탄을 캐내거나 갱도를 넓히고 위해서 폭약으로 돌을 부시는 것이다.

 

 

동발설치. 나무기둥이나 쇠 등으로 갱도가 무너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막장에서는 석탄을 캐는 것보다 갱도를 확보하고 유지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광차 or 탄차. 석탄을 옮기는 수레로 1톤의 석탄을 실을 수 있다.

 

 

사무실이다. 오늘은 누가 일하러 왔는지 중요 전달사항은 무엇인지 알려주었겠지.

 

이곳이 갱도의 끝이 막장. 막장 인생은 바로 이곳의 삶인 것이다.

열악한 환경과 죽음을 담보로 하는 작업은 삶의 막다른 길이 아니고서는 선택할 수 없는 일이라 여겨진 것이다.

 

 

Posted by 가나다라마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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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롤패 2012.12.14 09:31 Modify/Delete Reply

    여행을 많이 다니시나 봅니다. 메인의 글들을 보니 다양한 곳이 많더군요.
    티스토리에서 첫 사진을 본 거 같은데 실제 사람이겠죠?
    그 사진을 보고 아래 사진을 보니 마네킹이 사람으로 보였습니다. ^^;;

    • 가나다라마ma 2012.12.15 21:2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첫번째 사진 마네킹이예요.
      마네킹을 참 잘 만들어놓았더라구요.
      여행 완전 좋아해요. ㅎ 밀려 놓은 여행기는 언제 다 쓸 지 ㅠㅠ 부지런히 쓰고 있는데도 쉽지 않네요.
      롤패님도 여행 좋아하셔서 많이 다니시나봐요. ^^ 앞으로 티스토리에서 자주 뵐께요. =ㅁ=

  2. 장화신은 삐삐 2012.12.17 10:15 Modify/Delete Reply

    홋카이도 유바리에 갔었을때 이곳과 비슷한 곳을 봤는데
    여기가 훨씬 볼꺼리가 많은것 같아요.
    설명도 잘 되어 있는것 같고 인형들의 묘사도 대단하네요.
    이런 곳을 구경하면 왠지 마음 한 구석이 아련해 지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