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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메고 떠나다/대한민국 여행

기관지와 관절에 좋은 무주호두기름

 

 

최근에 참기름과 들기름을 넘어서 각종 꽃씨 기름까지 건강에 좋다는 이야기가 퍼지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호두기름 또한 그 흐름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듯하다. 이번 무주 여행에서 호두기름이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

그리고 이건 음식용으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건강을 위해서 수저에 떠 먹는거란다. 즉 이건 약이다.

본래 국산 호두 자체가 비싼 편인데 기름을 만들려면 정말 많은 호두를 사용해야 한다.

그래서 호두를 호두 초콜릿등을 만드는 과정에서 조각나서 알호두로의 상품성이 떨어지는 호두를 가지고 기름을 짠다고 한다.

그나마도 원가가 워낙 비싼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보조로 원가보다 저렴하게 제공되고 있다고 한다.

그러니 무주 호주사업단에서 저렴하게 팔고 있을 때 많이 이용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 지도 모르겠다.

그렇다고 상온에서 오래보관하면 산화되어서 쓸 수 없는 호두기름을 사재기 할 수도 없구. ㅎ

 

 

호두의 껍질을 까서 기계를 이용해서 잘게 빻는다.

떡집에서 쓰는 기계 같던걸.

 

 

 

 

그리고 볶아준다. 음... 혹 볶고나서 빻는건가? 하여간 이 두가지 과정이 호두기름을 만드는 첫번째 단계다.

호두기름은 호두가 가지고 있는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난다고 했는데 시음해본 결과 느끼하다. =ㅁ=

당연하잖아 기름인데. 약으로 먹는 거지 맛으로 먹을만하지는 않더라. 찾아보니 밥에 살짝 비벼먹어도 괜찮다고 하더라.

비빕밤 먹을 때 들기름이나 참기름 대신 먹으면 좋을 것 같다.

호두기름은 <신약본초>에서 비타민과 칼슘, 섬유질, 단백질등의 다양한 영양소를 가지고 있고 불포화지방산 또한 함유하고 있어 건강에 좋다고 한다.

이러한 요소가 특히 천식이나 기관지, 감기 등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동백경화를 예방하고 관절을 튼튼하게 하는데도 도움이 된다고 하니 열심히 먹을 만 하다.

좀 생뚱맞지만 효능에 자양강장도 있네. 카페인 들어있는 장양강장제 사먹지 호두기름을 벌컥벌컥? ㅎ 

 

 

그리고 자르고 볶은 호두를 가지고 본격적으로 호두기름을 생산한다. 찌꺼기를 걸려내서 깨끗한 기름을 만들어낸다.

찌꺼기는 사료용으로 사용된다고 하니 이거 먹고 크는 가축들도 호두가축으로 더 비싸게 팔 수 있겠는 걸. ㅋ

 

 

 

본래 자동화 되어있는 시스템이어서 관을 타고 병까지 알아서 이동하고 담겨지지만

호두기름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여주기 위해서 소량의 기름을 만드는 과정을 보여주기 위해서 따로 기름을 빼내서 따라주셨다.

 

 

 

호두 기름은 매일 한숟가락을 먹으면 좋다고 위에서 말한 다양한 효과를 느낄 수 있다고 한다.

근데 이게 사람에 따라서 그냥 먹는 게 느끼해서 부담될 수도 있다.

그냥 먹는 게 가장 좋다는 것 같지만 들기름이나 참기름을 넣어서 만드는 모든 음식에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무침 요리에도 사용할 수 있고 비빔밥등에도 가능하고. 호두 기름에 슥슥 비벼서 맛있는 밥(!) 먹고 싶다.

 

  

 

구천동농협에서 호두 생산에서 기름을 만드는 모든 과정을 당담하고 있어서 유통마진이 없어서 저렴하고 믿을 수 있다.

종종 수입 호두로 기름을 만드는 곳도 있다고 하니 기름을 구입 전에 꼭 잘 확인해야 한다.

 

무주호두사업단 : http://www.mujuhodu.com/

무주 친환경농산물쇼핑몰 : http://mj1614.com/index2.j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