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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메고 떠나다/제주도 여행기

서귀포 펜션 제주 라임 오렌지빌

 

 

서귀포 칼호텔 바베큐로 느낌 있는 저녁을 먹고 숙소로 향했다.

칼호텔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라임 오렌지빌이 제주에서 맞는 두번째 밤을 지새울 곳이었다.

비수기의 평일이었음에도 주차장에 차들이 가득했다. 합리적인 가격에 중문관광단지와 바다 옆에 있는 좋은 위치에 있어서 인기가 많은 것 같다.

방 안은 특별한 것이 없이 평범한 모습인데 펜션을 둘러싼 풍경과 분위기가 좋다.

 

 

http://www.limevil.com/  제주 서귀포시 토평동 416번지 / 064-767-3888
펜션 안에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음. 조식도 여기서 먹음. 라임레스토랑 064-763-4566 / 이용시간 10:30 - 22:30

 

허니씨사이드룸 13평형와 에버씨사이드룸 13평형. 평상시 주중 10만원. 주말 11만원. 연휴 15만원.
마운틴룸 13평형. 평상시 주중 9만원. 주말 10만원. 연휴 13만원.
오렌지룸 19평형. 평상시 주중 12만원. 주말 13만원. 연휴 18만원.
별채 20평형. 평상시 주중 12만원. 주말 13만원. 연휴 18만원.

에버그린룸 28평형. 평상시 주중 15만원. 주말 18만원. 연휴 23만원.

 

라임 오렌지빌 숙박권을 할인 판매하는 곳이 있는지 찾아보니 옥션숙박에서 렌트카와 묶어서 할인판매 팔고 있더라.

옥션숙박은 옥션에서 운영하는 여행사이트 : http://me2.do/56xskV0  접속 후 '라임'이라고 검색하면 나옴.

아래 표에 함정이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하루 숙박료가 3-5만원인게 아니다.

1인당이니까 계산해보면 정상가와 차이가 없거나 1,2만원 더 비싸다.

하지만 여기에 렌트카 24시간이 포함된 것이니 렌트를 할 생각이라면 이게 훨씬 싸기는 하다.

 

 

 

제주도를 여행할 때 하루종일 사용하게 되는 것이 제주모바일 쿠폰인데 숙박시설에서는 쓸 일이 없다.
호텔 뷔페등에서는 가능하지만... 하지만 숙소 이외의 전시관, 박물관, 요트,
공연장, 음식점, 마사지샵 등에서 제주의 240개 업소에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제주 모바일 할인 쿠폰 다운 받기 : http://me2.do/FP7UEnv

 

 

 

컴퓨터가 있는데 인터넷이 빠르다. 잘 된다. 늦은 시간까지 술을 마신 관계로 인터넷을 사용할 일은 별로 없긴 했다.

이미 칼호텔에서 바베큐를 먹고 와서 뭔가를 해 먹지 않았지만 앞 마당에서 바다 소리를 들으며 바베큐를 해 먹을 있게 시설이 되어있다.

 

 

우리가 묵은 방은 가장 구석에 있는 1층 이었는데 거실과 부엌, 화장실 1개, 방 2개로 이루어져 있었다.

방에도 티비가 있네. 근처에 편의점이나 슈퍼가 없어서 들어올 때 먹을 것을 사가지고 들어와야한다.

우리는 들어올 때 사가지고 오지 않아서 다시 차를 타고 나갔다와야했다. 근데 여기 펜션 레스토랑이나 펜션 사무실에서도 살 수 있더라.

국산 맥주 4천원, 밀러 5천원, 하이네켄 6천원, 코로나 7천원.

안주는 오징어와 땅콩 8천원, 돈까스 15,000원, 과일 샐러드 13,000원, 낙지와 소면 2만원, 골뱅이와 소면 2만원
잔술과 위스키도 있다. 맥주는 들어올 때 사오는 게 나을 것 같고 안주는 여기서 시켜 먹어도 좋을 듯 하다.
그 외에 레스토랑에서는 파스타, 피자, 밥, 커피, 차, 쥬스 등을 판매하고 있어서 멀리 나가지 않고 종일 펜션에서 뭉기적 거릴 수도 있겠더라.

뭐... 딱히 그렇고 싶을 만한 곳은 아니지만... ㅎ

 

 

 

말그대로 펜션이므로 음식을 해 먹을 수 있는 시설이 다 되어있다.

화장실은 기본적인 기능에 충실할 뿐.

 

 

 

아침에 일어나보니 지난밤에는 보이지 않던 펜션의 모습이 제대로 보인다.

바다를 향해 일렬로 서 있는 펜션들. 여름이었다면 창문을 열어놓고 거실에 누워서 바다를 바라보고 있었겠지만

늦가을의 제주는 추웠다. 옷을 챙겨입고 아예 밖으로 나왔다.

 

 

해안으로 어떻게 나가지? 하고 있는데 마침 해안 산책로 안내판이 보인다.

 

 

 

해안로를 걷고 싶은 사람은 나 뿐만이 아니다. 여기저기 산책로를 걷는 사람들이 보인다.

일출을 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오늘도 구름이 너무 많다.

 

 

해안 산책로에서 바라본 제주 라임 오렌지빌 펜션.

 

 

사실 내가 잔 방은 아기자기한 맛은 없었다. 근데 발코니 부분이 이렇게 예쁘게 만들어진 건물들은 내부도 뭔가 아기자기 할 것 같더라.

뭐.. 그렇게 하다보면 숙박료가 올라갈 수 있어서 지금같이 심플하고 합리적인 가격이 더 나을 것 같기도 하다.

 

 

 

 

지난밤 많은 차가 세워져 있어서 숙박객이 많은 것은 알고 있었지만 마추진 사람이 없었다.

그런데 아침에 조식을 먹으려고 레스토랑으로 가니 그 사람들이 다 여기 있네. =ㅁ=

라임 오렌지빌이 제주 예이츠 산장과 사장이 같은 것 같다. 그래서 거기서 일하는 사람들이 조식 준비를 도와주러 온다.

황금륭버거 예이츠점에 가니까 이 분들이 거기에 계시더라. ㅋ

 

 

 

레스토랑이 아기자기하고 예쁘다. 지난밤 여기서 간단하게 술을 마셔도 괜찮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

레스토랑에서 술을 먹는 숙박객들을 위해서 레스토랑은 10시 30분까지 운영된다.

 

 

조식은 간단하게 샌드위치가 나온다. 샌드위치를 만들어주는게 아니라 재료가 나오는 것이니 먹기 싫은 부분은 안 가져오면 된다.

매일 조식이 같은 것인지 격일제로 달리 나오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매일 샌드위치라면 2박 이상 하는 사람들은 좀...

메뉴판이 있어서 뒤져보니 세트메뉴로 4-5인 기준 45,000원에 숙주해산물덮밥, 특제돈까스, 바비큐폭립, 해산물스파게티, 후식이 있더라.

물론 이걸 아침에 먹을 수는 없지만 다양한 메뉴를 묶어서 이런 세트로 파는 게 인상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