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개념과 스트레스 대처방식의 상관관계


 현대사회에서 다양한 원인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필연적으로 나타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같은 스트레스 방식에 우리는 다양한 방식으로 대응한다.

이러한 스트레스에 대한 대처방식의 차이는 개인이 자신에게 가지는 지각, 즉 자기개념에 따라 달리 나타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본 연구에서는 자기개념과 스트레스 대처방식의 상관관계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였다.


 자기개념이란 자기 자신에 대한 개인의 주관적인 지각, 인식 및 평가를 반영하는 인지적 관념의 총합으로서 한 인간의 삶을 질적으로 평가하고 자신의 복지수준을 결정하는 중요한 척도라고 볼 수 있다.(Epstin, 1973; Markus, 1977)

 자기개념은 사회, 교육, 심리와 같은 학문적 연구영역에서 자기 존중감(self-esteem), 자기 유능감(self-competence), 자기효능감(self-efficacy) 등 다양한 용어로 재사용되기도 하며, 자기 지각을 설명하기 위해 조작적으로 정의된 개념은 아주 다양하다. 그러나 이러한 용어들을 보다 면밀히 살펴보면 그 나름의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자기 존중감은 자신에 대한 평가적 의미를 강조(Fox, 2002)하는가 하면, 자기 유능감은 자신의 능력에 대한 의미를 내포하고, 자기 효능감은 얼마나 효율적으로 목표달성에 도달하는가의 특정 의미(Hom & Amorose, 2002)를 내포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모든 용어들의 본질적 의미는 바로 자신에 대한 생각과 사고 즉, 지각을 나타내는 공통적 의미를 갖는다는 사실이다. 자기개념에 대한 연구는 크게 내용과 구조의 두 가지 측면에서 이루어지며, 내용적 측면에서는 자기가치감, 자기존중감, 자기효능감, 자기긍정성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Wollfolk, Novalany, Gara, Allen, & Polino, 1995), 구조적 측면에서는 자기 개념을 여러 가지 차원으로 구성된 복잡하고 분화된 체계로 정의하고 자기개념의 조직화 방식에 관심을 둔다. 즉, 구조적 측면에서 보는 자기개념은 다양한 경험을 조직적으로 축적하는 하나의 기억체계로서, 다면적이고

다차원적이며, 위계적인 구조를 지니고 있다. 따라서 개인이 성장하고 발달함에 따라 자기개념은 점차 다면적이고 다차원적으로 발전한다(Markus, 1990; Marsh, Relich, & Smith, 1983).

 자기개념의 구조는 James(1890)의 자기이론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데, 총체적 자기는 인식자이면서 동시에 피인식자, 주체이면서 객체인 두 가지 측면을 가진다. 즉, 인식의 주체와 대상으로서의 자기가 모두 일관성, 동질성을 가지며 이것이 자아정체감의 바탕을 이룬다는 것이다. 이는 자기개념의 구조가 어떤 식으로 구성되어 있는지(표상적 구조)를 탐색하는 것 뿐 만 아니라, 경험적으로 자기개념의 구조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인식적 구조)를 함께 고려함으로써 보다 정확히 자아정체감 수준을 예측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자기개념은 자아에 대한 지각으로(Rogers, 1951; Rosenberg,1979), 긍정적 자기개념은 심리적 적응의 지표로서 여러 가지 긍정적인 심리적 특질과 상관을 보인다. 이와는 달리 부정적 자기개념은 우울증과 같은 여러 가지 심리적 장애와 높은 상관을 갖고 있다(Mussen, Conger, &Kagan, 1979). 이처럼 자기개념은 자아수용, 자아존중, 긍정적인 자기평가를 암시하고 대인관계를 완만히 유지시키며 건전한 성격발달의 기반과 성취에도 영향을 준다. 특히 긍정적인 자기개념은 자신에 대해 긍정적인 속성을 부여하여 자신의 생각을 확신하며 미래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게 하므로 자기통제의 시도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조윤주, 2003). 또한 자기개념이 부정적인 경우 자기통제도 낮을 뿐 아니라 사회적 적응에 어려움을 가질 수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Lowenstein,1983).


 스트레스란 인간의 전 생애에 걸쳐 겪게 되는 일상의 일부분으로 환경의 변화가 개인에게 부과될 때 정상적인 적응적 반응들이 찾아지지 않거나 효율적이지 않을 때 체내에서 발생하는 심리적, 신체적 반응을 일컫는다(박혜진 박경란, 2004). 이러한 스트레스에 대한 대처방식은 사람마다 다르다. 같은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다른 반응을 보이는 것이다.

 Lazarus와 Folkman(1980)은 성격 또는 기질적인 특성에 의해 스트레스 대처방식에 차이가 있으며 스트레스의 효과도 다르게 나타난다는 것에 근거하여 스트레스 대처방식을 분네 중심적  대처행동과 정서 중심적 대처행동으로 분류하였다(Folkman & Lazarus, 1985). 문제 중심적 대처는 문제가 되는 행동이나 환경적 조건을 변화시키고자 문제에 대해 대안적 해결책을 찾아 행동하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가족, 친구, 동료들에게 적절한 도움을 구하거나 행동적 자기통제를 통해 문제를 극복해 나가고자 하는 스트레스 대처방식이다. 반면 정서 중심적 대처는 어떤 문제를 야기 시키는 정서를 다루는 방식과 관련된 것으로 스트레스 사건에 대처하는 방식과 관련된 것으로 스트레스 사건에 대처하는 방식에 따라 스트레스의 효과가 달라질 수 있다(김정희, 1987). 이는 정서적 고통을 감소시키기 위해 스트레스의 원인을 회피하거나 재구성하는 스트레스 대처방식으로(김완일, 문양호, 2006; 김진철 나동진, 조숙경, 2003) 사건의 늬미를 직접적으로 변화시키지 않고 해석하는 방식만 변화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또 하나의 분류방식으로는 접근과 회피 차원이 있다(Roth & Cohen, 1986), 정보를 수집하거나 사회적 지지를 추구하는 것과 같이 스트레스 사건과 관련된 문제들을 피하지 않고 맞부딪혀 해결해 나가려는 것이 접근 대처 양식이라면, 문제를 부인하거나 관심을 다른 곳으로 전화시킴으로써 스트레스 사건으로부터 심리적인 거리를 두려고 하는 것이 회피의 대처양식이다(석말숙, 김혜영, 2006; Amirkan, 1990; Endler & Parker, 1990).  

 스트레스 대처방식의 차이에 관한 국내의 연구를 살펴보면, 폭식행동을 보이는 여대생(김혜은, 박경숙,2003)과 음주를 많이 하는 여대생(한금선, 양승희, 전겸구, 2003)이 스트레스 상황에서 정서중심 대처전략을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타나났다. 또한 무용과 여대생(박중길, 이선애, 2003; 박중길, 장윤정, 2005)과 전문여자무용수(재주옥, 2001)는 문제중심대처와 적극적 대처전략을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기술수준이나 연령과 대처방식간의 관계를 다룬 스포츠분야의 선행연구에서 발견된 여러 가지의 결과와도 부분적으로 일치하고 있다(박중길, 장윤정, 2005; Gill & Bellerose. 2000). 또한 스트레스 상황의 대처과정에는 개인의 정보처리과정 뿐만 아니라 성차와 연령, 그리고 사회경제적 위치와 같은 인구학적 변인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Taylor & Aspinwall, 1996), 국내에서는 대학생과 성인노인을 대상으로 스트레스에 대한 정보처리 대처과정의 연령 차이를 규명한 김정모(2004)의 연구를 제외하고 성, 전공, 학년(혹은 연령)에 따른 대처과정의 차이에 대한 연구는 아직까지 보고된 바 없다. 양육스트레스와 관련하여서는 주로 장애아 부모 및 가족을 대상으로 활발히 연구(박경란, 박혜진, 2004; 권영욱, 황경열, 2005; 박재국, 허정옥, 2006; 심자형, 이양회, 2005)되고 있으며, 성격에 따른 스트레스 대처방식에 대한 연구(김동직, 한성열, 허태윤, 채정민, 2001; 윤수영, 2002; 이은희, 이주희, 2001a; 이은희, 이주희, 2001b), 아동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및 갈등에 대한 스트레스 대처방식을 살펴본 연구(윤혜미, 2005; 임주희, 최연실, 2006; 한태희, 홍상화, 2004)등이 이루어지고 있다.

 스트레스 대처는 사람들이 스트레스 상황과 그에 따른 부정적 감정들을 해결하기 위하여 사용하는 사고와 행동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Lazarus & Folkman, 1984). 선행 연구는 스트레스 대처방식이 스트레스 경험의 영향을 중재하고 개인의 환경 적응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밝히고 있다(Billings & Moos, 1981; Gamezy & Rutter, 1983).

 스트레스의 존재보다는 개인이 당면한 스트레스를 어떻게 평가하고 대처하는 지가 그 개인의 안녕에 보다 중요한데(Aldwin & Revension, 1987), 스트레스와 대처양식이 심리적 증상들의 50%나 설명하면서(Aldwin, 1994) 스트레스뿐만 아니라 대처방식이 심리적 적응과 직결되어있는 중요한 변인임을 시사하고 있다.


 

  방법


연구대상 및 절차


 본 연구의 대상은 한림대학교 학생 100명을 임의 표집하여 이루어졌다. 그 중 불확실하거나 누락된 자료를 제외시켜 총 98명(남자: 49명, 여자 49명)을 본 연구의 결과 분석에 활용하였다.


측정도구


 자기개념 측정도구

자아 개념의 인지 내용 평가를 위해 정원식(1964)의 자아개념 검사, Fitts(1965)의 자아개념 검사를 참고로 한 검사지를 기초로 하여 이훈진(1997)이 가정과 능력측변을 추가하여 구성한 척도를 사용하였다. 본 검사지는 신체 영역, 도덕 영역, 성격 영역, 가정 및 가족 관계 영역, 사회적(대인관계) 영역, 능력 영역으로 구성되어져 있으나 총점으로 사용해도 무방하다. 본 연구에서는 사회적 지지추구를 통한 스트레스 대처 방식과의 상관연구를 위한 사회적 영역을 제외하고는 총점을 사용하였다.


 스트레스 대처 방식 측정도구

Folkman과 Lazarus(1985)가 개발한 68개 문항의 대처 방식 척도(The ways of coping checklist) 개정판을 토대로 수정보완 및 재정리한한 임용우(1994)의 스트레스 대처 방식 척도를 사용하였다. 본 조사지는 '전혀 사용하지 않음' 1 - '항상 그렇다' 5의 리커트형의 5점 척도법이 사용되었으며 문항간 내적 일치도는 .88이다. 이 척도의 구성은 크게 도전적 대처, 정서 완화적 대처, 회피적 대처 방식의 셋으로 나누어지고 이들은 각각 세가지 요인으로 분류되어 있는데, 도전적 대처 하위 요인은 적극적 대처, 전략적 대처, 긍정적 대처이며, 정서완화적 대처 하위요인은 자기 격려, 긴장완화, 소망적 사고이며, 회피적 대처 하위요인은 자기비난, 일탈행동, 사회적 지지추구로 구성되어 있다. 단, 결과 분석에서는 도덕적 대처, 정서 완화적 대처, 회피적 대처 수준에서만 보았다.


 분석방법


SPSS 12.0을 사용하여 기술 통계 및 상관 분석을 시행하였다.


 결과


대학생의 자기개념과 스트레스 대처 방식 간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하여 상관분석을 실시하였고 그 결과를 아래에 제시하였다.


 <표 1>에서 자기개념과 스트레스 대처방식을 알아본 결과 전체 자기개념 총점이 높아 자기개념이 긍정적으로 나타난 경우 스트레스 대처 방식으로서 도전적 대처와 정서완화적 대처와 정적인 상관관계를 가졌다. 또한 부정적인 자기개념을 가진 경우와 스트레스에 대한 대처 방식으로 회피적 방식을 사용하는 것이 부적 상관관계를 보인다.


<표1>

   1  2  3  4
 1. 자기개념 총점
     유의확률
    

 2. 도전적 대처                            
    유의확률                                

 .472**
 .000
   
 3. 정서완화적 대처
    유의확률

 .228*

 .024

 .558**
 .000 
   
 4. 회피적 대처
    유의확률
 -.164
  .106
 .151
 .138
 .454**
 .000
 

**. 상관계수는 0.01 수준에서 유의합니다.

 *. 상관계수는 0.05 수준에서 유의합니다.


 <표2>에서는 스트레스 대처 방식으로 사회적 지지를 추구하는 경향과 자기개념에서 사회적·대인관계 영역의 상관분석해 보았다. 스트레스에 대한 대처로 사회적 지지를 추구하는 경우와 사회적·대인관계 영역에서의 자기개념이 정적인 상관관계를 가졌다.

 

 <표2>

   1  2
 1. 사회적 지지추구
    유의확률
   
 2. 사회적·대인관계 영역
    유의확률
 .255
 .011
 

 상관계수는 0.05 수준에서 유의합니다.



  요약


본 연구는 개인이 다양한 스트레스 상황에서 나타내는 스트레스 대처방식과 스스로에 대한 지각인 자기개념간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대학생 98명을 대상으로 이훈진(1997)에 의한 자기개념 측정 검사지와 임용우(1994)의 스트레스 대처 방식 측정 검사지를 사용하였다. SPSS 12.0을 이용하여 상관분석하여 긍정적인 자기개념이 스트레스에 대한 도전적 대처, 정서완화적 대처와 정적인 상관관계를 가지고 회피적 대처와는 부적인 상관관계를 가진다는 결과를 나타내었다. 또한 스트레스에 대한 대처로 사회적 지지를 추구하는 경우와 사회적·대인관계 영역에서의 자기개념이 정적인 상관관계를 가졌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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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문 완성된 건 어디가고 쓰다만 것만 남아있네. 『김기덕 작품 속 여성 캐릭터 분석』은 또 어디간 걸까? 거의 30페이지 정도 썼던 것 같은데 사라졌어.


Posted by 가나다라마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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