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사재판은 보통 사람들에게 꽤 동떨어진 이야기처럼 느껴진다. 블로거로써 다른 사람의 이미지를 사용해서 법무법인에서 갑자기 합의안하면 고소하겠다는 경고장을 받을 수는 있을 지도 모른다. 많은 블로거들이 겪은 일이기도 하다. 하지만 형사재판이라는 단어가 주는 무거움은 이런 것이 아니고 훨씬 더 강하다. 뭔가 중대한 범죄를 저지른 사람에게 생기는 일 같은 것이다. 하지만 <그들이 알려주지 않는 형사재판의 비밀>을 읽고 나면 너무나 쉽게 형사재판에 휘말리게 될 수도 있음을 느끼게 된다. 이건 마치 건강 프로그램을 매주 보면서 건강염려증에 걸려버린 느낌이다. 이 책은 크게 4개의 파트로 나뉘는데 4번째 사건별 액션 플랜을 보면 사기, 횡령, 배임, 임금 체불, 교통사고, 폭행, 성폭력, 명예훼손, 간통, 학교폭력의 예들이 나와있다. 이 단어들이 가지고 오는 느낌은 티비의 뉴스를 볼 때처럼 나와는 상관없는 일처럼 느껴지지만 실상 이 책에 소개된 구체적인 예들은 어느 하루만에 이것들이 3,4개 겹쳐서 발생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마저 들게할 만큼 우리 삶과 밀접하다. 예를 늘어 성추행 사건에 대한 예를 보자면 A는 지하철을 타고 회사로 오고가는데 갑자기 지하철역에서 경찰에 체포된다. 성추행범으로 신고가 들어온 것이다. A는 결백하지만 지하철에서 우연히 몸이 부딪힌 상대는 성추행으로 몰아붙일 수도 있는 것이다. 이럴 경우 어떻게 할까? 정말 난감하기만 한 일이다. 정말 너무나 쉽게 우리는 형사재판에 휘말릴 수 있는데 그런 문제에 닥친 사람들을 위한 구체적인 해결방법과 과정을 담은 책이다.



만약 법적으로 난감한 일이 생긴다면 어떻게 할까? 우선 비슷한 사례를 인터넷에서 찾아볼 것이고 문제가 심각하면 변호사를 찾아갈 것이다. 처음 이 책을 받아들고 누가 이런 책을 찾아보겠어라는 생각을 한 것이 사실이다. 근데 이 책은 출간 한달만에 3판 인쇄를 할 정도로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잘 읽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아무리 법을 어기지 않고 살겠다고 다짐하며 살아도 우연히 형사재판에 휘말릴 수 있다.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로 사건에 관여하게 될 지도 모른다. 그 때 어영부영하다가는 잃게 되는 것이 너무나 크다. <그들이 알려주지 않는 형사재판의 비밀>은 일반인들이 겪을 수 있는 이 시간을 아껴서 문제를 빠르고 안전하게 해결할 수 있게 도와줄 것이다. 개념을 가지고 문제를 대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너무나 달라서 만약 내 주변에 형사재판에 관련된 사람이 있다는 주저않고 건내주게 될 책이다.


 


형사재판의 개념을 가지고 상황을 파악하는데 있어 필요한 내용들이 담겨져 있다. 또 독자들이 궁금해 할만한 내용들도 있어서 제목의 딱딱함과는 달리 잘 읽힌다. 최근에 재판영화를 많이 봐서 더 쉽게 다가올 수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2부에서 다루어지는 변호사와 검사, 판사에 대한 이야기 또한 흥미롭다. 변호사 수임료를 깎을 수 있는지, 좋은 변호사를 어떻게 고를 수 있는지에 대한 내용은 저자가 현직 변호사로서 직접 드러내놓고 이야기해주어서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책의 뒷표지에 쓰여있는 이 책이 필요한 사람들의 목록은 크게 '소송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사람'과 '리걸 마인드(Legal mind)를 키우고 싶은 사람'으로 나뉜다.  법적인 사고를 키우고자 하는 사람은 당연히 법조계 쪽에서 일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될 것이다. 이런 상식이 삶이 이어나가는데 있어서 꼭 필요한데 정작 알려주는 책이 없었던 것 같다. 어쩌면 내가 관심이 없어서 몰랐고 이번에 좋은 기회를 잡은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법의 ㅂ자도 모르는 보통 사람인 내게 <그들이 알려주지 않는 형사재판의 비밀>은 쉽게 형사재판에 대한 이야기를 접할 수 있는 좋은 책이었다.


Posted by 가나다라마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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