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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메고 떠나다/제주도 여행기

대한항공 제주노선, 10년만에 타보는 대한항공 & 처음 타보는 비즈니스 클래스


 3월에 제주도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그래서 허겁지겁 작년에 다녀왔던 제주도 여행기를 정리해 둬야 다음달에 갔다 올 여행기도 포스팅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작년에 제주도로 가족여행을 다녀왔다. 그때 이용한 항공사가 대한항공. 요즘같이 제주를 오가는 저가항공이 많은 시기에 대한항공을 타고 제주도를 간 이유는 우리가 패키지를 이용했기 때문이다. 10년전에 대한항공을 한번 탄 이후에 지난 10년간 아시아나항공을 한번 탄 것을 제외하면 주구장창 저가항공만 타고 다닌 것 같다. 사실 제주도는 대한항공도 딱히 더 비싸지 않다. 저가항공과 가격 차이가 별로 없다.




 당시 비성수기의 대한항공 제주노선은 운임 + 공항이용료 + 유류할증료를 합해서 이코노미 클래스 58,900원, 프리스티지 클래스 98,100원이었다. 갈때 이코노미를 탔는데 돌아올 때는 프리스티지 좌석을 받았다. 좌석이 더블예약된 듯 했는데 업그레이드해서 주어서 편하게 왔다. 그래봤자 1시간도 안걸리지만. 제주노선은 4만원 차이지만 태평양이나 대륙을 횡단하기라도 하면 100만원 이상 차이가 나게된다. 그러니 아마 다시는 비즈니스석을 탈 일은 없을 것 같다. 무료로 업그레이드 해주면 모를까.








 제주항공의 경우 거의 시간별로 항공기가 분주하게 다니지만 대한항공의 경우 그건 아닌지 2층으로 이루어진 항공기였다. 그래서 비즈니스석은 계단을 올라 2층으로 올라가야했다. 그리고... 딱히 할 말이 없네. 제주노선이다보니 뭔가 특별함을 느낄 시간이 없었다. 좌석이 넓고 편하다는거? 사실 개인적으로 그걸 위해 가격의 2배나 주고 좌석을 예약하지 않을 것 같다. 물론 난 가난하니까. 이 정도 차이는 1000원과 2000원의 차이라고 느끼는 이들이라면 좀 더 편함을 선택하겠지. 잠깐 눈을 붙이고 일어나니 창 밖으로 휘황찬란한 도시가 보인다. 의자 앞에서 스티커도 붙어있고. 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