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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메고 떠나다/대한민국 여행

[울주 여행] 울주로 떠나는 3일간의 여행 에필로그

 

 

 1박 2일로 계획하고 떠난 울주여행이었는데 지도를 펼쳐놓고 보니 가보고 싶은 곳이 점점 늘어나서 결국 2박 3일간의 여행이 되었다. 울주군은 울산광역시에 속해있다. 울산의 면적이 1057인데 이중 754가 울주군이다. 서울의 면적이 605인 것을 생각하면 굉장히 큰 곳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울주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빨리 해가 뜨는 간절곶이 있고 선사시대 유적 중 단연 눈에 띄는 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 각석도 있다. 음식으로는 언양불고기를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다. 이 정도가 보통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울주군이라는 지명으로 떠올릴 수 있는 것이지 않을까? 나 또한 울주에 대해서 많은 것을 알지 못했다. 그래서 여행을 떠나기 전에 관광울주 홈페이지를 살펴보고 사람들의 여행 후기를 보며 정보를 모았다. 그러다 홈페이지에서 관광안내 홍보물 신청 코너를 보게 되어 홍보물을 신청했다. 오래지 않아 지도를 비롯한 팜플릿들이 잔뜩 도착했다. 미처 생각치 못한 매력적인 곳들이 많았고 결정적으로 함께온 해파랑길 안내 지도 덕분에 첫날의 여행 루트가 해파랑길 5코스로 정해졌다.

 

▼ 관광울주(http://tour.ulju.ulsan.kr/)에서 보내준 울주여행 자료

 

 앞에서도 이야기 했다시피 울주군은 상당히 큰 고장이다. 그렇기에 중구난장으로 다니기 보다는 일정한 지역을 묶어서 함께 다니면 좋다. 첫번째가 간절곶을 포함한 아랫쪽, 두번째가 언양 시내를 중심으로 한 지역, 세번째가 반구대와 박제상 유적지 등을 묶어서 중북부 지역, 마지막으로 영남알프스 지역이다. 물론 이런 구분은 여행준비를 하고 여행을 갔다온 후에 개인적으로 나눈 것일 뿐이다.

 

 

 

 첫날.

덕하역/덕하시장 - 외고산 옹기마을/울주민속박물관 - 남창역/남창옹기종기시장 - 울산해양박물관 - 간절곶 소망길 1코스 - 진하해수욕장/명선교.

 

 

 

 첫날은 해파랑길 5코스와 간절곶 소망길 1코스를 걷는 여행으로 상당한 거리를 걸었다. 해파랑길 5코스와 간절곶 소망길 1코스에 볼거리가 많이 산재되어있기에 이것들을 꼼꼼히 볼 계획이라면 모든 코스를 걸을 생각을 하지 말고 일부 구간은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것이 좋다. 80년 전통의 덕하역에서 출발해서 진하해변으로 향하는 길에 외고산 옹기마을을 거치게 된다. 옹기마을에 옹기 박물관과 민속박물관이 함께 있으니 마을을 구경하면서 함께 들렸다. 체험을 했으면 좋았을텐데 첫날 일정을 빡빡하게 계획해서 옹기만들기를 체험하지 못하고 남창역으로 향했다. 마침 남창옹기종기시장 5일장이 열리고 있었다. 굉장히 큰 규모의 5일장을 구경하는데는 꽤 많은 시간이 걸린다. 북적이는 사람들 틈에서 이것저것 군건질을 하고 진하해수욕장으로 향한다. 진하해수욕장에서 버스를 타고 간절곶으로 향해서 간절곶 소망길 1코스를 반대로 걸었다. 버스 정류장 근처에 울산해양박물관이 있어 잠깐 구경하고 간절곶으로 향했다. 왜 사람들이 간절곶, 간절곶 하는 지 알 수 있을만큼 아름다운 곳이었고 간절곶 소망길도 잘 정비되어서 기분좋게 걸을 수 있었다. 진하해수욕장을 아직 개장을 하지 않아서 한적한 모습이었다. 그래서 진하해변의 밤의 보름달과 어우러져 꽤나 운치있는 곳이 되었다.

 

(좌) 해파랑길 5코스  (우) 간절곶 소망길 1코스

 

둘째날.

서생포왜성 - 석남사 - 오영수문학관 - 언양성당 - 언양불고기 - 영화루

 

 둘째날은 너무도 유명한 간절곶 일출이나 명선도 일출을 보려고 이른 아침 숙소를 나섰으나 날씨가 좋지 않아서 볼 수가 없었다. 대신 진하해변 앞에 있는 서생포왜성으로 향했다. 경기도에 사는 나로서는 일본 여행에서나 볼 수 있는 줄 알았던 일본의 성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왜성을 보고 바로 언양으로 향했다. 비구니 사찰 석남사를 둘러보고 언양시내로 와서 걸어서 오영수 문학관, 언양성당, 영화루를 둘러보고 언양불고기를 먹었다. 부지런히 움직이는 여행자라면 내가 간 코스에 자수정 동굴나라를 더할 수도 있다. 가까운 곳에 있기 때문이다. 난 첫날 빠듯하게 움직여서 둘째날은 여유롭게 움직이고 다음날 자수정 동굴나라로 향했다.

 

 각 사진을 클릭하면 해당 포스팅으로 이동합니다. 각 장소에 대한 자세한 여행 정보와 사진을 실려 있으니 울주여행시 참고하세요.

 

 

 

셋째날

송운사미타대석굴 - 자수정 동굴나라 - 울산암각화박물관 - 반구대 암각화 - 천전리 각석 - 대곡박물관

 

사실 나의 셋째날 계획은 반구대 암각화 일대를 돌아다닌 후 박제상 유적지로 향하고 울산역으로 향하는 길에 선바위에 들르는 것이었다. 그런데 아침에 언양시내에서 탄 버스를 반대로 타버렸다. 처음가는 여행지에서는 종종 돌발사항이 생기는데 그때 당황하지 않고 그 상황을 즐기면 여행이 즐거워진다. 그래서 반대로 탄 것을 알고도 내리지 않고 노선도를 살펴보았다. 영남 알프스 방향으로 향하고 있었다. 지도를 펼쳐보니 본격산행코스로 가지 전에 자수정 동굴나라가 표시되어 있었다. 이렇게 실수로 인해 뜻밖에 장소로 향하게 되었고 그래서 만난 자수정 동굴나라와 송운사미타대석굴, 그리고 그 사이 만난 작괘천 일대는 멋진 곳들이었다. 다시 계획대로 반구대 암각화 일대로 향했다. 선사인들이 몰래 숨겨놓은 보물에 대한 표시라도 해놓지 않았을까 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 각석을 꼼꼼히 살폈다. ㅎ   

 

 

여행 정보

 

관광울주    : http://tour.ulju.ulsan.kr/
울주블로그 : http://blog.naver.com/ujpress

대표전화   : 052-229-7000

 

버스 소요시간 4시간 40분 : 서울고속버스터미널 -> 울산고속버스터미널 or 언양시외버스터미널
KTX 소요시간 2시간 20분 : 서울역 -> 울산역

 

울주 8경 : 가지산사계, 간절곶일출, 대운산내원암계곡, 반구대, 신불산억새평원, 작괘천, 선바위, 파래소폭로

* 2014 울산옹기축제가 10월 24일~26일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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