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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메고 떠나다/대한민국 여행

[거제 여행] 거제대표 맛집 예이제 게장백반




 여행을 떠나기전 어디를 갈 것인지 루트를 짜면서 함께 찾아보는 것이 그 지역의 맛집이다. 거제 여행을 떠나기 전 거제 맛집을 찾아보았을 때 가장 많은 후기가 올라온 곳이 예이제 게장백반이었다. 마침 숙소와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어서 늦은 점심을 이곳에서 먹기로 했다. 거제에서 가장 유명하다고 할 정도여서 언제나 사람들로 붐비는 것 같다. 예이제 게장백반은 14000원으로 간장게장, 양념게장, 간장새우, 성게 미역국을 무한리필로 먹을 수 있다. 이것이 사람들에게 가장 크게 어필하는 점이다. 그렇다고 해도 맛이 없다면 사람들이 찾을리가 없다. 붐비는 곳이다보니 항상 신선한 재료를 쓸테고 그래서 더 맛있는 거 같다. 25년 된 예이제 게장백반 집에서 사용하는 해산물은 거제 해녀가 직접 공수한 신선한 해산물이고 김치는 주인장이 직접 담근하독 한다. 밑반찬들도 직접 재배한 채소들을 사용한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반찬들도 다 정갈하다. 단, 전반적으로 맛이 강한 편이다. 뭐, 이건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달리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인데 음식을 담백하게 먹는 사람들에게는 강하게 느껴질 수 있다.





사실 간장게장은 충청도 서산과 태안 지역의 향토음식이다. 아무래도 게가 많이 잡히는 곳이다보니 그곳에서 시작된 모양이다. 게장은 잘 모르는데 집에서 함부러 담가먹다가는 병원에 실려가기 싶상이다. 게다가 비린내를 없애는 것도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비위가 약한 사람은 아무래도 간장게장보다는 양념게장이 더 입에 맞을 것이다. 예이제 게장백반에서 게장만 맛있는 것이 아니다. 누가 뭐래도 간장새우와 볼뽈락구이는 메인메뉴라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맛있다. 간장새우가 이렇게 맛있는 것인 줄 이번 기회에 처음 알았다. 게장보다 새우를 더 많이 리필해 먹은 것 같다. 볼뽈락구이는 리필이 안된다. 추가 비용을 내야하는 유일한 품목이다.






 반찬 중에 충무김밥도 나온다. 거제의 옆 동네가 충무(통영)다 보니 충무의 향토음식인 충무김밥도 빠질 수가 없다. 여름에는 김밥이 쉽게 쉬기 때문에 밥과 안의 내용물을 분리해서 팔았던 것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1980년대 들어오면서 전국적으로 알려졌다. 거제는 충무공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곳이다보니 충무김밥으로 도시락을 싸서 옥포대첩기념공원에 가는 것도 즐거운 일일 것 같다.






 예이제 게장백반은 문 여는 시간은 오전 10시로 동일하지만 문 닫는 시간은 매일 다르다. 준비된 게장이 모두 떨어지면 문을 닫는 것이다. 보통 1300인분 정도 팔고 가끔은 1000인분만 판매하기도 하는 것 같다. 성수기에는 사람이 많이 붐비는지 외도유람선터미널 지나 2호점도 있다.





055-681-1445
영업시간 : 오전 10시부터 한정수량 소진시까지

찾아가는 길
대중교통 : 12,13,20,22,22-1,23,24-1,32,33,60번 이용 (장승포여객터미널 정거장)
네비게이션 : 경남 거제시 장승포동 535-3번지 (1호점)
택시이용시 : 예이제게장백반집 가주세요.




성인 14,000원 초등학생 6,000원

<포장판매>
간장게장 1.5kg 3만원
양념게장 1.5kg 4만원
전화주문하면 간장게장, 양념게장, 간장새우를 택배로 받아 먹을 수 있다.





워낙 유명한 집이어서 거의 대부분 대기해야한다. 1만원을 선금으로 내고 대기표를 받은 후 대기석에 앉아 있거나 가게 앞에 바다 구경을 하고 있으면 오래지 않아 자리가 생기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