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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메고 떠나다/대한민국 여행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펼쳐진 제1회 코리아승마페스티벌



 올해 초 경마공원이 렛츠런파크로 이름을 바꾸면서 도박을 하는 곳이라는 이미지를 벗어나 가족, 친구, 연인과 나들이 하는 곳으로 도약하고 있다. 그 첫걸음이 올해 처음 개최되는 코리아승마페스티벌이 될 것 같다. 대표 프로그램으로 승마대회 "2014 하림 클럽챔피언십", 홀스공연 "IMAGINE 더 홀스 뮤지컬", 말산업전 "승마 산업전시가 있고 승마와 관련된 여러 업체의 부스와 이벤트 부스가 상시 운영된다. 거리 공연 등도 이어져서 승마페스티벌에 렛츠런파크를 찾는다면 더 즐거운 소풍을 할 수 있다.





홈페이지http://www.thekef.co.kr


일시 : 2014. 06. 27 (금) ~ 07. 06 (일), 10일간

장소 : 렛츠런파크 서울 (구 과천 서울경마공원)

주제 : START

캐치프레이즈 : 말, 세상을 향해 뛰다

주최 : 사단법인 한국 승마인

후원 : 농림축산식품부, 경기도, 한국마사회, 농협중앙회

협찬 : 하림그룹, 게스코리아, 로얄살루트


입장권 : 성인 8천원, 청소년 6천원, 소인/노약자/장애우 5천원

홀스공연 : 10만원





 개막식이 시작되고 말 관련 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의 공연이 이루어졌다. 






 오프닝과 같은 공연이 끝나고 본격적으로 개막식이 시작되면서 이번 승마페스티벌에 참가한 많은 승마클럽들이 행사장에 도열했다.





그리고 개막을 알리고 제1회 코리아승마페스티벌에 대한 축사.




 

 축하공연은 가수 김장훈의 남산 위에 저 소나무~

20명의 풍물패와 함께 독립군 애국가를 불렀다.






 김장훈과 풍물패의 공연이 끝난 후 귀빈들은 떠나고 행운권 추첨과 함께 고구려 기마단의 공연이 이루어졌다.





볏단을 단칼에 베어 떨어뜨리고!





유러한 동작으로 검무를 추고!





 말 등에 서서 달리고!

 뒤돌아 타서 화살을 날리고!





말을 타고 달리며 수박을 박살내고! 





달리는 말 등에 앉아 긴 창을 휘두르고!





그렇게 그들은 고구려 무인들이 했을 법한 일들을 보여주었다.

2천년전의 고구려 때 일만은 아닐 것이다. 불과 수백년전의 조선초만해도 저렇게 싸웠을 것이다.





코리아승마페스티벌의 후원과 협찬을 하는 정부 기관과 기업들의 팝업부스가 마련되어있다.

단연 눈에 띄는 것은 경기도 부스였다. 선물을 주는 이벤트를 하고 있어서 사람들이 줄까지 서 있었다.




 실제 말을 타기 두렵다면 진짜 말처럼 달리지만 말길은 훨씬 잘 알아듣는(?) 가짜 말을 탈 수도 있다.

그 외에 먹을 거리와 즐길거리들도 있어서 카메라만 하나 달랑 챙겨오면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다.




개막식이 모두 끝났는데도 돌아가지 않고 승마 연습장에서 달리는 말을 보면서 저녁 도시락을 얻어서 맛있게 먹었다.  





그 이유는 바로 홀스 뮤지컬 이미진을 보기 위해서!




 홀스뮤지컬 이매진은 스포츠와 무대예술의 만남을 표방하고 있다. 동물과 인간이 함께하는 한국 최초로 시도하는 새로운 공연이다. 말의 우아함, 힘, 선, 색과 기량을 각각 소프라노, 보디빌더, 무용, 마임, 아크로바틱으로 상징하고 공람마술 마장마술 및 장애물비월을 대형(60m * 35m) 모래바닥의 특설무대에서 13필의 말과 11명의 기수 ,25명의 아티스트가 라이브연주와 함께 공연한다.




 좌우에 드럼과 기타를 연주하는 연주자가 있는데 공연내내 라이브 음악을 연주하는 줄 알았는데 실제로 공연중 라이브로 연주하는 시간은 굉장히 짧았다.





  IMAGINE은 뮤지컬을 표방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퍼포먼스에 가깝다. 전체적으로 하나의 밀도 높은 이야기를 가지고 있지 않고 다양한 퍼포먼스를 늘어놓은 공연의 모습을 가지고 있다. 연속해서 드러나는 이미지들은 정말 멋지지만 전체적인 이야기를 만들고 이끄는 힘은 약하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뮤지컬이라는 생각보다는 퍼포먼스라고 생각하고 관람하는 것이 더 나을 것 같다.















 갑자기 등장한 보디빌더들의 몸자랑에 당황하기도 했다. ㅎ 





 관객 참여 시간도 있는데... 그건 바로 말과의 줄다리기!!

우리가 왜 자동차등의 기계의 힘에 '마력'을 붙이는지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