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뉴스에서, 특히 경제와 과학 뉴스에서 흔히 접하게 되는 것이 사물 인터넷이다. 그저 단어 그대로 생각한다면 스마트폰, 컴퓨터 같이 우리가 인터넷에 연결해서 사용하는 것 외에도 모든 사물이 인터넷에 연결된다는 것이다. 그것은 창문, 책상, 의자, 침대, 옷, 가전제품 등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을 의미한다. 사물인터넷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최근에 사물인터넷 관련주로 분류된 회사들의 주식이 요동쳤기 때문이다. 사실 태양광처럼 시작이 꽤 되었지만 실제적으로 당장 돈이 되지 않는 기술을 가진 회사들의 주식도 오래전 요동쳤다가 지금 바닥을 기고 있다. 사물인터넷도 장미빛 전망을 내놓고 있지만 실제적으로 이것이 사회전반에 걸친 시장과 규모를 만들고 돈을 벌 수 있는 사업이 될 수 있는 지 궁금했다.


 



 미래의 창에서 나온 [사물 인터넷]은 사물인터넷에 대해 입문하기에 좋은 책이다. 사물 인터넷의 개념에서 현재 상용화되어 우리 일상에 파고든 사물 인터넷 제품들을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있으며 앞으로 어떤 양상으로 나아갈 것인지 제시한다. 미래 사회가 친환경 에너지를 사용할 것이고 사람들은 스마트폰 보다 좀 더 진화된 디스플레이 가지게 될 것이라는 것은 누구나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그 미래 사회를 앞에 서서 기술과 환경을 만드는 사람들은 소수다. 다수는 그 사회에 이끌려 그것을 '소비'하는 사람들이다. 큰 변화가 성공적이었다면 그것을 이끈 사람들은 재벌이 될 것이다. 현재의 자수성가한 많은 재벌들이 그렇다. 너무 배 아프지 않은가? 앞으로의 사회가 이런 방향일 거라고 어렴풋이는 모두 알고 있지 않은가? 그렇다면 그것에서 우리도 돈을 벌 수 있지 않을까? 물론 플랫폼이나 제품을 만들어낼 기술은 없다. 다만 앞으로의 사물인터넷 사회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지 안다면 그 회사에 투자할 수 있다. 우리에게는 주식시장이 있으니 작은 돈으로 우리의 예상을 시험해 볼 수 있다. 그 시작이 미미해서 스타트업 기업이 상장되지 않았다면 장외시장에서 찾아볼 수도 있다. 리스크가 큰 만큼 큰 수익을 가지게 될 것이다. 




 [사물 인터넷]을 읽으면서 어떤 기업에 투자해야할 지 리스트를 만들어 나갈 수 있었다. 사물 인터넷이라는 것이 너무나 광범위한 분야여서 애매한 부분이 있었다. 어디까지를 사물인터넷으로 볼 것인가? 사물인터넷 관련 회사를 구분하는 것이 유의미한 일인가? 조선 시대에 전쟁에서 말을 사용한다고 전쟁도 말 관련 분야인건가? 그냥 수단일 뿐이다. 너무나 광범위하게 그저 수단으로 사용되는 것이 되어버려서 이 분야의 사업을 구분하는 것은 쓸데없는 일이 될 것 같다. 미래 사회에서 그 어떤 산업과 일이 사물인터넷과 동떨어질 수 있단말인가? 인터넷 시대에 정유회사라고 인터넷 없이 사업을 할 수 있는가? 불가능하다. 우리 사회에는 인터넷으로 밥벌이 하지 않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지만 정말 인터넷이 사라진다면 상관없을 것 같던 그 직업들에게 밥벌이를 할 수 있을까 의문이다. 사물인터넷 시대가 되면 그런 상황은 더 심화되겠지?





 사물 인터넷 시대가 되었을 때 돈을 벌 수는 없어도 적어도 잃지는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다. 사물인터넷이 사회 곳곳에 스며들면 망하게 되는 부분이 있나? 핸드폰이 생기고 공중전화와 집전화가 사라지는 것처럼. 그것도 생각해 봐야할 문제다.  






 [사물 인터넷]을 읽으며 만나게 되는 놀라운 제품들을 서치해 보고 더 자세한 정보를 찾아보는 것도 이 책을 읽는 즐거움을 배로 늘리는 일이었다. 적어도 수년 뒤의 일들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이미 상용화되어 판매되고 있다는 사실에 놀랍기만 했다. 





 인터넷이 우리 사회 전반에 스며들지 않은 곳이 없다. 하물며 사물인터넷은 모든 사물에 연결이 가능하다. 그렇다면 인터넷이 가지는 연결성과 변화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엄청난 발명품들과 시장, 변화가 만들어질 것이다. 헬스케어, 보안, 육아, 스마트홈, 스마트카 등에서 보여지는 것들이 현재 눈에 띄는 것들이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우리는 잠을 자는 침대에서 밥을 먹는 식탁, 샤워기와 거울까지 그 무엇 하나 인터넷과 연결되지 않은 것이 없는 세상에 살게 될 것이다. 모든 제품에 바코드가 들어있는 것처럼 인간이 만들어낸 모든 물건은 연결된다. 놀랍게도 젖소도 이미 연결되지 시작했다!!!! 이런식이라면 유기 동물의 위치 파악과 관리에도 사용될 것이다. 인간에게는 적용이 어렵겠지만 태어난 모든 동물은 인터넷에 연결될 지도 모른다. 









 [사물인터넷]을 읽는 시간은 오랜만에 굉장히 즐겁고 흥분되는 시간이었다. 책에 담긴 구체적인 내용은 직접 읽어보는 것이 더 나을 것이다. 앞에서도 입문서라고 언급했듯이 이 책을 읽고 나면 사물인터넷에 대한 나름의 인식과 사고가 마련되어서 더 궁금한 것이 많아진다. 앞으로 블로그에 사물 인터넷 카테고리를 하나 만들어놓고 계속 업데이트 해야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본다.










Posted by 가나다라마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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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버크하우스 2014.08.05 21:53 신고 Modify/Delete Reply

    잘 보고 갑니다. 오늘도 보람찬 하루 되세요. ^^

  2. SenseChef 2014.08.06 19:42 신고 Modify/Delete Reply

    스마트 자물쇠, 스마트 도어락 등 IoT의 응용은 끝이 없을 것 같네요. 그러나 한편으로는 모든 것이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있으니 모니터링 역시 더 촘촘할 것이라는 걱정도 살짝 되네요. 잘 보고 갑니다.

  3. 오주만세 2014.08.07 21:17 신고 Modify/Delete Reply

    오오 저도 한가해서 사물인터넷 관련 포스팅 하는 중이었는데 참고하겠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