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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하다

2014 경기도 여성기업 우수상품 판매전



 농협 고양하나로클럽에서 열리고 있는 [2014 경기도 여성기업 우수상품 판매전]에 다녀왔다. 주차장과 하나로클럽 입구 사이에 특별 판매부스가 마련되어있어서 규모는 작았지만 눈에 잘 들어왔다. 여성 대표가 이끄는 여성기업 13개사의 다양한 제품이 소비자들에게 선을 보이고 판매되고 있다. 이번 경기도 여성기업 우수상품 판매전은 경기도내 여성기업의 판로개척과 마케팅 지원 강화를 위해서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주관하였다. 10월 29일부터 11월 2일까지 단 5일간 열리는 행사기 때문에 고양하나로클럽을 찾는 사람이라면 놓치지 않길 바란다. 





 이번 판매전의 목적은 여성기업의 자생력을 키워서 자립할 수 있는 인지도와 소비자 인식을 높이기 위해 유통망을 만들어주기 위함이다. 힘들게 창업을 하고 새로운 물건을 만들어냈는데 팔 곳이 없다면 그것만큼 힘 빠지는 일도 없을 것이다. 그런데 마케팅의 필요성과 유통채널의 구축은 어느 기업이나 마찬가지 아닐까? 왜 하필 여성기업일까라는 의문을 가지게 된다. 우리나라 여성기업 현황을 알아야만 왜 여성기업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고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하는 지 알 수 있다. 우리가 다 알다시피 우리나라는 저출산 고령화 사회가 되었고 더 이상 제조업에 모든 것을 올인하는 사회에서 벗어난 지도 한참이다. 세계적으로 경제상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여성친화업종으로 불리는 업계는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여성을 이해하는 건은 여성이 아닐까? 그럼에도 아직도 우리나라에서는 남성에 비해 여성의 경제활동이 낮은 편이다. 만약 여성의 경제활동이 남성수준으로 올라간다면 국내 성장률이 1%나 올라갈 수 있다고 한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여성기업이 일반적인 중소기업과 비교해서 부채비율이 낮고 건실하게 운영된다는 것도 여성기업에 주목하고 지원을 하게 되는 이유가 되고 있다.





 이러한 여성기업에 대한 관심과 지원은 국내의 상황에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독일, 호주, 영국, 핀란드 등 대부분의 선지국들에게 여성기업 육성을 위한 특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런 추세에 경기도에서도 경기도내 여성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5월 판로개척 교육을 시작으로 9월부터는 입점지원 컨설팅 및 다양한 컨설팅을 지원했다. 그리고 이번에 경기도내 여성기업의 우수상품을 선정하여 판매전을 연 것이다. 지난 6~7월에 이루어진 경기도 여성기업 판로개척 역량강화 교육에서는 총 112명의 여성기업 대표와 직원들이 참여해서 상품전략과 대형유통채널 입점 전략과 실무에 대해 교육을 받았다. 또한 단순한 교육을 넘어서 참여한 기업들에게 대형유통업체에 우선 입점할 수 있도록 지원하였다. 그러니 이번 판매전에 나온 13개사는 많은 관문을 지나온 우수한 회사이며 그들이 선보인 제품들도 꽤 우수할 것이라는 것을 예상할 수 있다.





 그럼 2014 경기도 여성기업 우수상품 판매전에 참여한 기업들의 상품을 찬찬 둘러보자.


김민자 대표가 경영하는 늘푸른인체감지 전기 카페트를 만든다. 이 전기 카페트는 적외선이나 무게가 아닌 유전체 감지방식의 인체감지장치가 사용되어서 사람이 전기요 위에 올라가 있는 동안은 자동으로 전원이 켜지고 사람이 없으면 저절로 꺼진다고 한다. 특히 사람만이 인식되어서 개나 고양이, 무거운 물건을 올려놓아도 작동하지 않아서 기존의 적외선이나 무게를 감지해서 자동 작동하는 전기요와는 차별성을 가진다. 겨울철이면 전기요로 인한 화제가 종종 뉴스에 나오고는 하는데 늘푸른의 인체감지 전기 카페트는 다중 안전장치를 사용하여서 접혀도 과열되지 않는다고 한다. 또 요즘 많이 걱정하는 전자파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는데 무전자계 발열선을 사용하여 전기장 및 자기장을 차단했기 때문이란다. 사람이 카페트 위에 있을 때만 작동해서 한달 동안 전원을 켜 놓아도 대기전력은 200원도 되지 않는다고 한다. 여러모로 탐나는 제품이다. 인체감지 전기 카페트는 2종류로 가격은 16만원과 20만원이다.





이순기 대표가 운영하는 성우금속은 다양한 주방기구를 만들고 있다. 특히 깨지지 않고 보관이 편리하며 빠른 열전도율과 균일한 열 분산이 가능하여 빠르고 맛있는 요리에 필요한 통주물 제품이 사랑 받고 있다고 한다. 성우금속은 알미튬 통주물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최상의 품질로 만든다고 자부하고 있었다. 아직도 주방기구를 많이 사용하는 것은 주부들이다보니 어떤 팬, 냄비가 있으면 좋겠다, 이러한 것을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제품이 만들어지는 것 같다.





서은화 대표의 면나라식품에서는 웰빙 쌀국수를 만든다. 쌀국수 종류가 다양했다. 현장에서 시식도 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 컵라면 용기에 들어있어서 가볍게 한끼를 먹고자 할 때 컵라면을 먹는 것보다는 면나라식품의 웰빙 쌀국수가 나을 것 같다. 이런류의 제품은 맛이 큰 차이가 없다면 매장에 얼마나 까는냐, 인터넷 쇼핑몰에 얼마나 많이 노출시키고 싸게 파느냐가 관건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배금숙 대표가 운영하는 브니엘월드는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제품을 만든다. 제습제, 세정제, 로션, 샴푸, 비누, 탈취제에서 호신용스프레이까지 종류가 많았다. 특히 마케팅에 적극적인 것처럼 느껴졌는데 최근 tvn에서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 미생의 자사의 제품을 협찬하고 있다고 한다. 브니엘월드는 회사이름이고 와사비아라는 브랜드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브랜드 이름이 와사비아인 것은 모든 제품이 100% 천연향과 와사비(고추냉이)추출물로 만들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악취의 근원인 세균, 곰팡이 등의 유해균을 와사비의 향균작용으로 악취의 원인을 제거하며 자연향으로 향취가 뛰어나 건강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한다.





이번 여성기업 우수상품전에서 가장 고가의 물건을 판매하는 업체가 신현 대표가 경영하는 보래일 것 같다. 보래는 온수매트반신욕기를 만든다. 전자파 없는 숯가마식 편백나무 반신욕기로 현장에서 잠시 사용해볼 수 있다. 반신욕이 좋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 이 반신욕기라면 거실 한쪽에 두고 티비를 보면서 할 수 있어서 매일매일 반신욕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박정숙 대표가 경영하는 올팩코리아가정용진공포장기, 지퍼백, 위생백, 롤백 등을 만든다. 올팩코리아이 내놓는 제품의 브랜드는 푸드팩이다. 역시나 가장 눈에 띄는 제품은 진공포장백이었다. 일반적인 비닐백은 식품의 부패를 막을 수 없다고 한다. 푸드팩의 진공포장백은 기능성 포장백으로 식품의 신선도 유지는 물론 장기 보관도 가능하게 해준다고 한다. 실제로 이 제품을 이용해서 식품들을 진공포장한 모습을 보니 마치 마트에서 판매하고 있는 것만 같았다. 요즘 같이 캠핑 여행 즐길 때도 부피를 줄이고 식품이 상하는 것을 방지 할 수 있어 참 좋을 것 같다. 





배향숙 대표가 경영하는 쏘울에서는 지갑, 핸드백, 화장품과 함께 다양한 액세서리패션잡화를 만든다.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었는데 특히 팔찌가 예뻐서 눈에 띄었다. 쏘울은 2010년 설립된 회사로 홈쇼핑과 종합몰 등에서 판매가 활발히 되고 있어서 지난 2012년에는 매출이 50억에 이르는 등 꽤 크게 성장하고 있다고 한다.





이해연 대표가 경영하는 건강사랑에서는 닥터슈퍼칸, 피로닥터에너지칸, 다거셔큐원, 알파12진, 그녀가 사랑한 석류진, 슈퍼블로 안토시아닌 등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을 만든다. 한가지가 아닌 다양한 제품군을 가진만큼 제품마다 지향하는 기능성도 달라서 간건강, 피부, 관절, 피로개선, 면역력증진 등 그 기능들만을 들으면 혹하게 되는 제품들이 많았다. 이번 판매전에서는 특별이 30% 세일행사 품목과 1+1행사 제품도 있다!!!





신경옥 대표가 경영하는 세신산업에서는 냄비, 후라이팬 등의 주방용품을 만든다. 세신산업은 다이캐스팅공법 생산한 주방용품을 생산하고 수출하는데 라체나라는 브랜드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지난 2003년 제조공장이 세워진 후 세계 여러나라의 박람회에 참가하고 500만불 수출탑까지 받은 명실상부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는 회사라고 한다. 대표 제품으로 후라이팬, 냄비, 구이팬, 양면팬인데 코팅기술이 뛰어나다고 한다.





이정미 대표가 경영하는 제이엠그린냉동용기 알알이쏙더블세이브 김치도마 등을 생산한다. 대표 제품인 더블세이브 김치도마는 스마트한 배출구기능으로 국물을 모아주어서 김치손질과 해산물 손질의 불편합을 없애고 용이한 넓은 수납공간, 위생적인 교차 오염방지, 안전한 친화경 소재를 사용한 제품이라고 한다. 참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 도마였다. 알알이쏙은 다양한 사이즈의 냉동용기로 기존에 냉장고에 탑재되어있는 용기에서 벗어나 다양한 크기의 용기를 사용하므로써 요리와 편리함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 같다.





김민 대표가 경영하는 철수식품바로죽 5종세트를 내어놓았다. 바로죽 5종세트는 브로콜리양파죽, 마감자죽, 고구마단호박죽, 현미견과류죽, 검은콩흑임자죽으로 구성되어있다. 5가지가 어쩜 이리 몸에 좋고 맛있어 보이는지 ㅋ 현장에서는 시식도 할 수 있다. 이 세트를 1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박경숙 대표가 경영하는 방울랜드에서는 매직버블 아츠를 만든다. 문방구에서 파는 방울나오는 장난감과는 비교도 되지 않게 커다란 비눗방을 만들어 날릴 수 있다. 방울랜드는 오랜시간 큰 비눗방울 전문회사로 연구를 거듭해왔다고 한다. 물론 이 비눗방울 용액의 안전성을 유럽, 일본, 미국 등에서도 인증되었다고 한다. 이 제품 가격도 저렴하다. 직접 비눗방울을 만들어서 시범을 보여주시기도 했다. 계절 영향을 많이 받을 것 같은 제품이긴 하다. 야외활동이 많을 때 많이 팔릴 것 같다. 주말에 아이들과 함께 농협하나로마트 오시는 분들은 하나씩 사셔야할 듯. ㅋ





 고연우 대표가 운영하는 미즈스타킹에서는 당연하게도 스타킹을 만든다. 남자다보니 스타킹에 대해서 전혀 몰라서 뭐가 좋은지 잘 모르겠지만 판매대에 계신분의 자부심이 완전 크셨던 걸로 봐서는 좋은 제품인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