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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메고 떠나다/제주도 여행기

[2015. 03] 제주 4박 5일 여행

2015. 3. 4 - 3. 8.


아빠, 누나와 함께 제주도 여행. 엄마는 7월에만 휴가가 가능해서 함께하지 못했다.


이번 제주 여행에서 갈 곳으로 정한 곳은 딱 3곳이다. 

한라산, 우도, 들불축제.

단촐한 일정으로 렌트를 하지 않고 버스를 타고 다니며 느긋하게 다니는 걸로.

하지만 제주는 렌트를 하지 않으면 정말 불편하다.





제주도를 북쪽과 남쪽으로 나누었을 때 나누었을 때 북쪽만 다니는 것으로 했다.




 제주시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서 따로 지도에 표시한 지도를 가지고 갔다.





 첫날.

아침 8시 김포공항에서 비행기를 탔다. 1시간 뒤 제주공항에 도착해서 택시를 타고 바로 버스터미널로 향했다.

공항과 버스터미널은 매우 가깝다. 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1시간 가까이 걸려 성산포에 도착했다.

첫날 우도에 숙소를 정했기 때문에 우도에 들어가기 전에 성산일출봉에 올라가기로 했기 때문이다.

버스터미널에서 이미 바람이 많이 불어서 우도로 들어갈 수 없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우선 일정대로 이동하기로 햇다.

성산일출봉에 올라갔다 내려와서 숙소에 전화해보니 아무래도 배가 뜨지 않을 것 같다고 해서 예약을 취소하고 성산일출봉 근처에 있는 저렴한 숙소를 잡았다.

예상치 않은 일이었고 차도 없는 상황. 지도를 보고 근처에 베니스랜드라고 되어있는 곳으로 택시로 이동. 

음... 별거 없는 제주도의 많은 '만들어진' 관광지의 모습이었다.







 렌즈 바꾸는 것도 귀찮아서 그냥 찍는다.

성산일출봉에서 내려와 먹은 점심, 전복뚝배기.






▼ 베니스랜드









 ▼ 푸른제주펜션




 둘째날.

오늘은 바람이 잠잠해져서 우도로 가는 배가 다닌다고 한다.

걸어서 항구로 향했다. 한라산 등반을 위해 예약해 둔 숙소가 있었기에 우도에서 잠을 잘 수는 없었다.

우도를 한바퀴 도는 셔틀버스가 잘 되어있어서 당일로 우도를 가는 사람들이라면 이걸 이용하는 것이 좋다.

셔틀을 타고 우도봉, 검멀레, 하고수동, 산호에 내려서 둘러보고 타기를 반복하고 우도에서 나왔다.

버스를 타고 다시 제주시로 왔다. 그린게스트하우스로 가는 길에 제주 민속박물과에 들렀다.

한라산 등산코스 입구로 셔틀을 운행한다는 이유만으로 그린게스트하우스를 숙소로 정했다.

나쁘지 않지만 비수기에는 다른 숙소들도 저렴한데다가 등산코스 입구까지 일반 버스도 잘 다니더라. 그걸 몰랐다.









▼ 우도 땅콩 아이스크림





▼ 하고수동 해수욕장


▼ 산호 해수욕장








▼ 제주 박물관




그린 게스트하우스에서는 3인실에 머물렀다. 

지하에 식당 겸 카페가 있어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아침을 제공한다.




저녁으로 장어구이.





셋째날.

셔틀을 타고 한라산 성판악 코스 입구로 갔다. 

게스트하우스에 머무르는 다른 사람들은 올라가는 길과 내려오는 길을 달리 했지만 우리는 성판악으로 올라가서 성판악으로 내려오는 걸로.

한라산은 멋진 산이더라. 다른 계절에 또 가보고 싶다. 정상부에 안개가 너무 많아서 백록담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넷째날

아침에 일어나 숙소 옆에 있는 사라봉을 오르기로 했다.

동네에 있는 작은 산으로 동네 사람들이 산책으로 많이 오르는 곳인데 제주시 풍경과 바다를 내려다 볼 수 있다.

사라봉에서 내려온 후 체크아웃한 후 제주시를 걸으며 동문시장, 제주관아, 용두암을 둘러보고 오션 스위트 호텔에 체크인했다.

저녁에는 들불축제를 보기 위해 새별오름으로 향했다. 

오름 전체를 태우는 인상적인 축제였는데 추웠고, 사람이 너무 많아서 주변 길이 꽉 막혀서 축제장을 빠져나오는데 오랜시간이 걸렸다.











제주관아, 예쁘게 생겼더라.










용두암, 그냥 돌덩어리.

























다섯째날.


동문시장 가서 아침을 먹고 이것저것 사서 공항으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