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알라룸푸르에서 닷새 이상을 보냈다. 

핫 플레이스가 굉장히 많은데 그곳들을 열심히 찾아다녔....으면 좋았겠지만 거의 게스트하우스에서 뒹굴거렸다.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 말레이시아를 육로로 열심히 돌아다니다가 이제 비행기를 타고 스리랑카로 떠나기만을 기다리며 뒹굴거렸다.

게스트하우스의 빠른 인터넷 속도도 나의 게으름을 부추겼다. 

그렇게 여행의 한 마디 쉼표를 찍고 다시 새로운 여행을 떠나기위해

KL 센트럴과 에어아시아를 탈 수 있는 LCCT 공항으로 가는 공항버스 티켓을 끊었다.









에어아시아의 등장은 아시아를 여행하는 사람들에게 얼마나 큰 행복인가! ㅋ

에어아시아의 위상은 에어아시아 비행기로 가득찬 체크인 안내 모니터로 확인할 수 있다.

물가는 날이 갈 수록 오르는데 10년 전의 반 값에 비행기 티켓을 구할 수 있다니...





에어아시아 티켓을 결제할 때 짐을 추가하지 않았다.

백팩 하나였지만 노트북이 들어있고 가방이 터질듯이 가득 차 있어서 10킬로를 살짝 넘었던 걸로 기억한다.

괜히 미리 결제하지 않아 비싼 패널티를 물까봐 쫄았는데 기우였다.

거의 이민 가방 수준의 짐을 기내로 들고 타는 사람도 여럿 있었다.

백팩 하나 메고 있는 난 아무것도 아닌 거였다. 

모두가 피곤할 시간이어서인지 무게 따위 재지 않고 체크도 안 하더라.

그 후에 에어아시아 타면서 한 번도 짐을 추가 결제하지 않았고 기내 탑승하면서 추가요금 걱정도 하지 않게 되었다.





스리랑카 콜롬보 행이다보니 큰 비행기는 아니었다.





잔뜩 흐린 날씨에 비행기가 뜨고 구름 위에서 안정을 찾아가나 싶었는데 뒤에서 번쩍거리며 번개와 천둥이 쳤다.

비행기도 심하게 흔들려서 개 쫄았다.





다행히 시간이 지나면서 날씨가 맑아졌다.





비행시간이 길어서 간단하게라도 뭔가 먹어야할 것 같아서 미리 샌드위치를 결제해두었다.

얼마였지? 오른쪽에 피클통만한 용기에 들어있는 물 좀 보소. ㅋ

사진에 인도에서 잃어버린 pmp가 보이네. 망할 놈의 타이타닉 게스트하우스





창가 자리여서 하늘 구경하면서 갔다.

정말 저 그라데이션을 언제봐도 질리지 않는다.

시시각각 변하는 색도 예쁘고.





한 숨 자고 일어났더니 숲이 가득한 스리랑카가 보인다.





스리랑카 콜롬보에 도착했다.

국제공항이어서 깔끔하다.





공항에서 가장 특이했던 건 공항 내에 대형 전자제품을 파는 가게들이 많이 있었다는 거다.

놀랍게도 여기서 냉장고와 세탁기를 사서 실고 가는 사람들도 보였다.

아... 뭐지? ㅋㅋ 스리랑카만의 뭔가 독특한 유통구조가 있나보다.





스리랑카에 도착하자마자 다음 여행지인 인도를 가기 위한 준비가 필요했다.

인도 비자를 발급받는데 시간이 걸린다고 해서 인도 비자를 바로 신청해두려고 캔디로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공항버스를 탔다.

왜 수도인 콜롬보가 아닌 캔디에서 인도 비자를 받을 수 있는 지 모르겠다. 





캔디로 향하는 낡은 버스에 몸을 실었다.

설레이는 스리랑카 여행의 시작이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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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어바웃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