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은 여행자와 현지인이 모두가 즐겨찾는 곳이다. 캔디의 시장은 상품의 종류별로 잘 정돈되어있어서 세끼를 모두 사먹어야하는 여행자로서 눈길도 주지 말아야하는 것들이 계속 탐났다. 잘 다듬어진 채소가 굉장히 저렴했다. 다양한 육류와 과일도 눈길을 끌었다. 추를 이용한 저울로 정액제로 팔고 있는 가게들도 눈에 띄었다. 언어가 통하지 않으면 바가지를 쓰는 건 아닌 지 항상 신경 쓰게 된다. 그럴 때는 현지인이 그 물건을 살 때까지 기다렸다가 옆에서 같이 사는 게 가장 저렴한 방법이 될 텐데 가격을 붙여둔 곳들이 있으니 매일 아침 신선한 채소를 사서 요리를 해 먹고 싶었다. 물론 난 부엌 있는 숙소에서 잠을 잔 적이 없으니 그건 말 그대로 상상일 뿐이다.





스리랑카 환율은 우리나라 돈의 1/10로 생각하면 된다. 당근이 30루피인데 우리돈으로 300원이다. 

물론 정확하게 계산하면 300원이 안되지만 그냥 10배로 간단하게 계산하면 나중에 돈 번 기분이다.





위생과는 굉장히 거리가 멀어보이는 정육점인데 무슬림 여인이 고기를 사는 거 보면 할랄 고기인가보다.





삼시세끼 식당에서 밥을 사 먹는 여행자로서 시장에서 살 수 있는 음식은 과일이 유일하다.

근데 이 놈의 가게는 가격을 안 적어놨네.

우선 대략을 가격을 알아야 딜을 하든 그냥 사든 할텐데...

바가지 씌우지 않는 과일가게 하나만 알아두면 그 도시를 떠날 때까지 매일 이용하게 된다.

바나나를 저렇게 줄기 그대로 달아놓고 팔기도 한다.

뒤쪽으로 새파란 것들도 보인다.

새파란 바나나는 의외로 굉장히 빨리 익는다.

노란 바나나가 없을 때 초록 바나나를 사기도했는데 이틀이면 벌써 노랗게 변하기 시작하는데 살짝 노랗게 변해도 먹을만 하다.







굉장히 작은 가게에 사람들이 바글바글하게 있어서 들어가봤더니 우유와 작은 빵들을 팔고 있었다.

스리랑카에서 생산되는 우유인가보다. 빵은 조금 딱딱한 편이었는데 신문이나 일반 종이를 재활용해서 봉투로 만든 것에 넣어준다.

나도 가게 한 구속 의자에 앉아 먹었다. 우유가 시원해서 좋았다.

우리나라와 달리 유통기한이 긴 멸균 우유를 쌓아놓고 파는 곳들이 많아서 왠지 신선한 우유가 반갑다.

일반 가정집에서 멸균 우유를 살 필요 있는 생각했는데 태국에서 살면서 냉장고 전원을 안 키고 살다보니

편의점이 10분 거리에 있음에도 유통기한 2~3일인 신선한 우유가 아닌 유통기한 일년이나 되고 냉장고에 넣을 필요도 없는

멸균 우유를 잔뜩 사다놓고 먹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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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어바웃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