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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메고 떠나다/대한민국 여행

대전 레전드 호텔 이용후기

 대전 레전드 호텔 이용후기

 

대전 유성여행 1박 2일의 백미는 온천이다. 당일여행이라면 따로 온천에 비용을 지불하고 이용해야겠지만 하룻밤을 유성에서 보낸다면 무료로 호텔에 있는 온천을 이용할 수 있다. 대중 온천을 이용하지 않더라도 유성온천 개발특구에 있는 호텔들은 객실에서 온천을 이용할 수 있다. 유성온천은 백제시대에 크게 다친 남자가 학이 온천에 물을 적셔서 치료하는 것을 보고는 자신의 상처도 깨끗이 치료했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그 때부터 이용되었다고 생각하면 1천년이 넘는 시간동안 이어져오고 있는 셈이다. 지금은 이곳에 140개가 넘는 숙박시설이 있는데 모두 온천때문에 생겨난 것이다. 다만 최근 몇년동안 관광객이 급감해서 운영이 어려워진 곳도 많다고 한다. 레전드호텔은 특급호텔은 아니지만 유성에서 다섯손가락 안에 꼽히는 호텔이다.

 

 

 

 

 

 대전 유성구 계룡로 141번지 21
 042-822-4000
 http://www.legendhotel.co.kr    /   legendhotel@naver.com

 체크아웃 : 12시
 10인이상 단체 이용시 특별할인 혜택.
 각 객실에 지하 350미터에서 솟아나는 56도의 천연온천수 제공

 

 특실 더블 20평 484,000원 /  더블 11평 169,400원
 트윈 12평 169,400원        /  준특실 더블 13평 193,600원

 온돌 특실 20평 326,700원 /  일반 온돌 11평 169,400원
 가족실 온돌 13평 193,600원
 준특실 온돌 13평 193,600원


 1층 레스토랑 휠라스 7시 - 23시

 지하1층 온천탕 6시 - 21시

 

 

우리가 이용한 객실은 12평짜리 트윈룸(숙박료는 약 17만원)이다. 객실은 깔끔하지만 오래되었다는 느낌이 들긴 한다. 트윈룸인데 종종 싱글베드가 작은 곳이 있어서 불편한 곳이 있는데 침대가 커서 좋았다. 욕실에는 샴푸와 스킨 로션, 수건등 기본적으로 있는 것들이 보이고 특별한 것은 없다. 욕조가 살짝 큰 편이다. 아무래도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욕실에서 온천물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기 때문에 지하 1층의 온천에 가지 않아도 되니 좋다. 물론 넓고 큰 곳에서 하는 걸 선호한다면 내려가야한다. 옷장을 열었는데 텅 비었네. ㅎ

 

 

 

보이는바와 같이 깔끔하다. 창 밖으로 유성구의 풍경도 보인다. 작은 테이블도 있고 제대로된 책상도 있다. 책상 옆에는 랜선이 있어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단, 객실에서 와이파이는 되지 않는다. 연회장과 로비에서는 되는 것 같더라. 로비에는 컴퓨터 2대가 놓여져 있어서 숙박객들이 이용할 수 있다.

 

 

미니바에는 생수병 두개가 들어있고 테이블에는 성경이 올려져 있다. 믹스커피와 녹차, 커피포트와 컵이 놓여져 있다.

 

  

 

투숙객은 레전드호텔 2층에 있는 휘트니스클럽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오전 6시에서 오후 8시까지 사용할 수 있다. 개인 운동복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미리 준비해가지 않으면 이용하기 힘들 것 같다. 호텔을 100배 이용하기 위해서는 운동복을 챙겨가는 것도 괜찮을 듯 하다. 일회용품에 대한 안내문이 있는데 실제로는 그냥 제공되고 있는 듯.

 

 

 

왠지 클래식한 느낌이 물씬 풍긴다.

 

 

 

1층 로비에 있는 레스토랑이다. 이용시간 7시-23시으로 아래 가격은 봉사료와 세금 포함된 것이다. 여길 이용해보지 않아서 정확히는 모르겠다.

콘티넨탈 아침식사는 쥬스, 모닝롤과 토스트, 커피를 포함하여 13,000원.
아메리칸 아침식사는 쥬스, 베이컨, 햄 또는 소세지가 곁들여진 계란요리, 모닝롤과 토스트, 커피로 구성되서 17,000원
꼬리곰탕 정식 23,000원, 해장국 15,000원, 우거지갈비탕 15,000원, 콘 플레이크 6천원, 오트밀 6천원, 플레인 오믈렛 9천원

 

 

호텔 연회장에서 유성관광홍보설명회가 있어서 참석했다. 설명회를 하고 뷔페와 함께 무려 경품행사도 진행했다. 경하온천호텔 숙박권이 생겼다. ㅎ

하룻밤 지내 본 대전 레전드 호텔은 일반 투숙객보다 결혼식이나 다양한 모임을 위한 연회장 사용이 더 빈번한듯한 인상을 받았다.

 

 

연회장에서 먹은 뷔페. 아마 이곳에서 열리는 다른 모임도 특별한 주문이 없으면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맛있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일출을 보기 위해서 어디가 좋을까 생각했는데 호텔 밖으로 나가서 어딘가에 오르는 것보다 호텔 옥상에 올라가보는 것이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부분의 호텔이 그렇지만 레전드 호텔의 옥상을 사용을 할 수 없게 되어있더라. 심지어 높은 콘크리트로 사방이 막혀있었다.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야 이런 풍경을 볼 수 있다. 뿌옇게 해가 올라오고 있었지만 겨울날 해는 늦게 뜨고 난 얼른 체크아웃하고 떠나야했기에 해가 뜨는 것을 보지 못하고 내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