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한 교과서 훈남훈녀

 

 모든 교과서가 미술책임을 보여주는 '흔한 교과서 훈남훈녀'

 

 이것이 요즘 중고등학생들의 흔한 교과서인가요. 정말 후덜덜하네요. 예전엔 그냥 교과서 이름을 바꾸는 것밖에 없었거든요. 흔한 교과서라면 그저책 모퉁이에 작은 그림을 그려서 넘기는 거? 에너르기파나 덩크슛하는 것처럼 보이게 책 드르르 넘기는 거 있잖아요. 교과서 삽화 속 모든 인물을 훈남훈녀로 변신 시키는 아이들의 센스와 그림 실력에 깜짝 놀랐습니다. 예전에는 인물 한명에게 옷을 입히는 정도였는데 교과서가 점점 진화하더라구요. 수업시간에 교과서에 훈남훈녀가 그려지는 것은 문제시될 수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괜찮은 것 같아요. 열심히 그렸으니 졸업 후에도 교과서 버리지 말고 잘 보관하시구요. ^^

 

 흔한 교과서에 많은 인물들이 정장을 입습니다. 이건 시골 분위기의 삽화가 많아서 반전을 주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기 때문일 것 같네요.

 

 

 

 수 십만의 아이들이 같은 교과서로 수업을 하고 다음 해에 또 수 십만의 아이들이 그 책을 보기 때문에 흔한 교과서지만 조금씩 다른 그림 스타일이 담겨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왼쪽의 그림이 원본이구요. 가운데는 얼굴 부분만 변화를 주고 바지와 신발만 색을 넣고 다른 부분은 다듬어 주었죠. 그런데 오른쪽 사진은 붉은 색과 검정색으로 전부 색을 칠해서 시골 풍경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게 되었네요. 시골에 놀러 온 도시아이들이 된 거죠.

 

  

 

 교과서의 흔한 훈남 중에는 변신 전도 괜찮은데요? 손가락과 금발의 머리, 페이스 모두 만화에 나올 법한 모습이잖아요. 이거 칠하느라 검정펜 엄청 썼겠네요. 머리결 표현이 훌륭하네요.

 

 

 

와... 이 변화 정말 짱인듯... 전혀 다른 사람이 되었네요. 오른손을 뻗치고 있는 것을 놓치지 않고 안경을 쥐어주었네요. 맨발의 그에게 신발도 신겨주구요. ㅋ 그림 실력은 되었으니 이제 스토리가 중요하겠죠? 이제 각 페이지의 그림들에 대사를 넣어서 교과서 한 권이 이야기책이 될 수도 있겠어요. ㅎ

 

  

 

시골 청년과 아낙은 훈남훈녀가 되었네요. 펑버짐한 치마는 미니스커트가 되었구요.

 

 

 

이런 단체 사진 떼샷에도 훈남과 훈녀들이 등장하네요. 흔한 교과서를 보면 지금 청소년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 듯해요. 입고 있는 옷들이 그들의 워너비잖아요. 스스로를 보는 자화상이기도 하구요. 석사 논문 정도라면 이 그림들을 모아서 연구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 같네요.

 

 

 

이 그림은 초반에 그려진 것 같아요. 아이의 펑버짐한 옷의 윤곽을 그대로 가져다 썼잖아요. 교과서 훈남훈녀를 훓어보니 지금은 그렇게 하지 않는 것 같더라구요. 변화되는 양상도 눈에 보이게 되니... 많이 보긴 했나봐요. ㅎ

 

 

 

이것도 초반에 그려진 듯. 굴비 배달하는 중국집 알바. ㅋ

 

 

 

이거... 요즘 그렸으면 아그대에 나오는 인물을 그렸을 텐데 아쉽네요. ㅋ

 

 

 

이건 살짝 독특하죠? 따로 그림을 그려서 붙인 것인지 테두리까지 그린 건지 잘 모르겠네요.

 

 

 

 

 

흔한 교과서 훈남훈녀는 원색 계열을 즐겨 입고 여자의 경우 긴머리가 많다는 특징도 있네요.

 

 

 

 

 

비슷한 훈녀훈남이 많아서 이 그림들 중 상당량이 한 명에 의해서 그렸졌을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게 초반에 나왔던 흔한 교과서의 훈남이죠. 이게 인터넷에 퍼지면서 화제가 되었었는데... 그 후에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 같네요.

 

 

 

 

 

어, 웹툰에서 많이 봤던 분들이네요. ㅎ

 

 

 

 

 

 

 

 

 

 

 

 

 

ㅋㅋㅋㅋㅋ

 

 

 

 

 

이건 웬지 원본 그림이 더 매력적인 걸요. 남자애가 벗고 있어요. ㅋ 수정본에도 벗고 있어야죠. ㅋㅋ 건전하네요...;;;

원본에는 긴치마 입었는데도 라인이 살아있다는...

 

 

 

 

 

오늘 공부 안하면 내일 할 수 있을 것 같니? 오늘 해야 할 공부는 오늘 해야 한답니다. 그리고 남은 시간엔 훈남과 훈녀를 그려봐요. ㅋ

 

 

 

표지를 고치는 건 제가 어렸을 때도 많이 했었는데... 이 정도는 아니었거든요. 정말 장난 아니네요. 이 정도면 패러디 작가라 불러도 되겠어요.

근데 요즘 교과서에는 삽화가 참 많은 것 같아요. 흔한 교과서 훈남훈녀를 찾아본다고 찾아봤는데 더 멋진 작품을 놓친 건 아닌 지 모르겠네요.

  

Posted by 가나다라마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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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ggg 2012.08.23 07:48 Modify/Delete Reply

    그림들 잘 보면 지운 자국이 남아있다는게 함정